최근 ‘긴급 통지’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SNS와 단체방을 통해서 상하이 코로나19 관련 내용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비교적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이뤄진다는 내용이라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러나 8일 칸칸신문(看看新闻)은 이 같은 내용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고 보도했다.
현재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상하이 방역 조치 강화에 대한 내용은 ‘상하이시 방역 강화에 대한 긴급 통지’라는 제목으로 ▷내일부터 상하이시 전체는 2020년 초의 전시 상태를 회복 ▷공공장소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 ▷모든 샤오취(小区) 출입구에는 QR명부 작업을 재개(스마트폰이 없는 노년층은 신분증 지참) ▷모든 샤오취는 하루 3회 소독 등이었다.
그러나 해당 문건에 쓰인 기관명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문건에는 ‘상하이시 판공청 전염병 방역 사무실(市办公厅疫情防控办公室)’이라고 되어 있지만 공식 명칭은 ‘상하이시 코로나19 전염병 방역 작업팀 소조 사무실’이다.
해당 문건과 함께 ‘상하이 초∙중∙고가 4주 휴교령’에 대한 뉴스도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상하이 발포 공식 웨이신 계정에서 “해당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하며 상하이 시민들은 상하이시 정부의 공식 플랫폼의 내용만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는 학교에 등교할 수 없는 학생들에 한해서만 온라인 수업(空中课堂)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생들을 비롯한 학부모, 상하이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손 깨끗이 씻기, 환기, 입 가리고 재채기 하기 등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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