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상하이 푸퉈(普陀)구 문화활동센터에서 첫 감염자 발생 이후 열흘간 누적 324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쉬후이(徐汇)구, 징안(静安)구가 내 모든 문화, 관광 서비스 장소를 잠정 폐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10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쉬후이구는 전염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10일 부로 쉬후이 내 도서관, 문화관, 박물관, 미술관, 지역 커뮤니티(社区) 문화활동센터, 관광 안내 서비스중심 등 문화 관광 공공 서비스 장소 및 가무오락업소, 인터넷서비스업소, 밀실 스크립트 킬(密室剧本杀)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영 재개 시점은 감염세 상황에 따라 추후 통보될 예정이다.
같은 날 징안구도 모든 문화 관광 공공 서비스 장소, 가무오락업소, 인터넷서비스업소, 극장 등 공연 장소, 바둑∙마작실, 예술 교육 장소, 밀실 스크립트 킬 등 운영을 임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상하이 펑셴구(奉贤区) 도서관, 푸동미술관, 푸동문화관, 푸동도서관(난후이분관, 루자주이분관 포함), 시안(西岸)미술관, 롱(龙)미술관(시안관), 위더야오(余德耀)미술관, 상하이샹청(香成)촬영예술센터, 요우관(油罐)예술센터, 샹거나(香格纳)갤러리, 아이커(艾可)켈러리, 챠오공간(乔空间), 상하이도서관(상하이과학기술정보연구소) 등 다수 문화 시설도 10일 부로 잠정 폐쇄하겠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진료를 임시 중단하는 병원도 크게 늘었다. 10일 상하이 통지(同济)병원, 제8인민병원, 상하이교통대학 부속 신화병원, 푸단대학 부속 제5인민병원, 푸단대학 부속 진산(金山)병원, 진산구 샹린(享林)병원, 제10인민병원, 푸단대학 부속 산부인과병원, 상하이아동의학중심 등 다수 의료기관은 발열 진료, 응급진료 등 일부 의료 서비스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상하이발포는 최근 온라인에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하이 자딩구 야전병원 건축설’에 대해 “이는 가짜 뉴스로 자딩구의 해당 부지는 시민체육공원(2기) 예비 부지로 현재 계획에 따라 평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