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한국의 수능과 비슷하게 6월부터 대학입학시험(高考)를 치른다. 중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와 한국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확연히 다르다. 한국 대학 선호 학과 1위는 의학 분야인 반면 중국은 경제, 회계분야이다. 1100만명의 중국 수험생이 선호하는 학과를 소개하고 인기의 원인에 대해 다뤄 보고자 한다.
1위 비즈니스 경제학과(商务经济学)
급속한 경제 발전의 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는 비즈니스 경제학과를 가장 높이 선호한다. 특히 중국의 문화와 경제, 국제 무역과 같은 글로벌 거시 경제와 중국의 산업 발전을 배우며, 많은 중국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경제학과는 중국의 많은 업종에서 가장 필요로 하며, 문, 이과가 모두 응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2위 정보통신공학과(信息与通信工程)
정보통신공학은 통신과 네트워크를 통해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수요자에게 전달하는 기술을 배운다. 정보통신공학은 응용 분야가 넓은 학과로 주로 무선통신, 멀티미디어, 의료용 디지털 이미징, 위성 이동 영상과 같은 고차원의 기술들을 배우는 학과이다. 얼굴 인식과 같이 중국의 20세기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발맞춰 더욱더 인기를 얻고 있는 학과이다.
3위 금융 수학과(金融数学)
한국에서는 생소한 금융 수학과는 수학 이론들을 금융 분석에 활용하여 경제와 금융 정보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처리 하는 법을 배운다. 특히 졸업 후 금융분석가, 투자분석가,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 분야의 전문 직종에 진출할 수 있으며, 경제학과와 회계학과보다 더 폭 넒은 응용 분야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4위 전기전자공학과(电气工程与智能控制)
전기전자공학과는 여러 공학 분야들의 기본이 되는 학문으로 전기의 생산, 수송, 변환과 같이 기본 원리부터 기술적인 응용 방법까지 배우는 광범위한 학과이다. 중국이 세계적인 IT 업계 중 가장 방대한 시장과 저렴한 고품질 제품을 소유한 만큼 중국 내에서 선호도가 점점 높아 지는 경향을 보인다.
5위 임상의학과(临床医学)
임상의학과는 기초의학과와는 다르게 임상의 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이론들을 인간에게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년간 중국 의학 대학들의 설립과 모집 규모의 확대에 따라 임상의학과를 진학한 학생들의 수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한국에 비해서 의학관련 취업과 직업 선호도가 낮은 중국에서는 임상의학과의 선호도에는 한계가 있다.
6위 항공우주공학과(航空航天工程)
항공우주공학과는 항공우주 과학기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응용 공학을 배우는 학과이다. 중국의 항공우주공학과들은 정치, 경제, 군사, 과학, 문화, 통신, 기상, 탐사와 같은 폭넓은 응용 분야를 다루고 있는 학과라는 이유로 중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항공우주사업의 급성장과 일부 관련 회사의 높은 연봉은 항공우주공학과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 이다.
(출처: 百度, 百文网)
학생기자 서지호(상해중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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