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심해지자 상하이시와 각 구(区)에서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 수준의 방역강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12일부터 초중고 온라인 수업 실시를 발표한 데 이어, 민항구는 11일부터 전체 식당 영업을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앞서 10일 저녁부터 민항구와 송장구는 각 아파트 거주민, 각 학교 학생과 교직원, 오피스 건물 근무자를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실시했다.
이러한 강경 조치는 밀접촉자 격리조치, 아파트봉쇄에도 불구하고 최근 3일간(8~10일) 상하이에서만 확진자 19명, 무증상감염자가 155명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 10일 저녁 아파트 주민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闵行区)
3월 11일 우중루(吴中路) 오피스 건물 근무자 대상 핵산검사 실시
上海 초중고, 12일부터 온라인 수업
상하이시는 12일부터 상하이시 모든 초중고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11일 상하이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초중고는 온라인 수업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托儿所)은 등원을 중지하기로 발표했다고 상하이발포(上海发布)가 보도했다. 상하이시 교육부는 또 공기관은 물론 기타 교육 기관 등의 오프라인 교육과 서비스를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결정은 앞으로 상하이시 전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령대별로 수업 시간, 전체 학습량 등에서 차이를 두고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3학년들의 개별 학습 활동 등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闵行区 식당 11일부터 운영 중단
민항구 상무위원회는 11일 요식업 방역 강화에 관한 통지(关于加强公共餐饮行业疫情防控的通知)를 발표하고, 11일부터 민항구 전 지역 식당 운영을 중단할 것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운영 재개 시기는 별도로 통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식당 종사자의 핵산 검사를 완료하고, 핵산검사를 완료하지 않은 곳은 영업을 유예할 방침이다. 또 배달 종사자들은 48시간 이내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검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홍췐루 한식당들은 12일 토요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배달영업은 지속할 수 있으나 영업 손실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상해화동한식품발전협의회와 한식당 운영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의 극복 방안을 논의 중이다.
上海 해외 유입 확진자 한국인 ’최다‘
한-중 9개 항공노선 중단
또한 3월 11일 현재 상하이에서 치료 중인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2명, 이 중 한국인이 17명으로 해외 유입국 중 1위가 되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3월 들어 한국발 항공편에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한중 9개 항공노선이 중단되는 등 사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中 하루에 확진+무증상 1000명 돌파
지난 10일 중국에서 발생한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 수가 1000명이 넘었다. 10일 24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 확진자 수는 5024명으로 5000명을 넘어섰고 아직 11만 8813명의 밀접촉자가 격리되어 있다. 무증상 감염자도 800명대로 늘었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814명으로 이 중 111명이 해외 유입이고 나머지 703명이 본토 발생이다. 현재 의학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3972명에 달한다.
中 진단키트 방식 도입 예정
이처럼 중국 내 곳곳에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증가하자 중국에서는 신속항원검사(진단키트) 방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10일 국무원의 코로나19 연방연공팀은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도입 방안(시행)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 ‘통지’에 따르면 핵산 검사를 기반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추가해 현재의 코로나19 검사 전략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上海 ‘2022 코로나19 대응팀’ 구성
시설격리, 아파트봉쇄, 전수조사, 한식당 영업 중단 등 상하이시 방역 조치가 강화되자 한국상회, 총영사관, 항공사, 각 기관과 단체가 함께 ‘2022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했다. 이 대응팀은 △중국 당국 방역 규정 등 정확한 정보 전달 △교민들의 재택격리와 시설격리 등에 대한 고충 해결 △교민사회 각종 응급상황에 대처할 예정이다.
한편, 상하이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면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와 SOS솔루션은 교민들에게 오미크론 대비 가정상비약 등 ‘코로나 재택 키트’를 안내하고 있다.
[한국상회, 오미크론 대비 가정상비약 안내]
•준비물
마스크, 비접촉 체온계, 손소독제, 상비약(한 분류당 한 종류로도 충분)
•종합 감기약, 소염 진통해열제(소아용 소아용/성인용)
이부프로펜布洛芬, 必得/덱시부프로펜(右旋布洛芬)/타이레놀(泰诺)
•항히스타민제
지르텍(西替利嗪, 仙特明)/클라리틴(氯雷他定, 开瑞坦)/씨잘(左西替利 嗪, 优泽)/에리우스(地 氯雷他定, 艾力斯)/펙소페나딘(非索那定)
•영양제
비타민 C(维生素 C)
•호흡기 기저질환자
간이식 산소포화도 측정기(简易氧饱 和度 监测仪)
•평소 기저질환자
병원 출입이 어려워 질 경우에 대비, 고혈압, 당뇨약, 천식약, 우울증, 공황장애약 등 복용약 미리 준비
[2022 코로나19 대응팀]
재택•시설격리 고충, 응급상황 문의
021)6405-2566
157-2144-5051,5059(응급)
고수미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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