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아이폰 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선전시 공장의 운영을 중단했다.
IT즈자(IT之家)는 14일 타이완 매체 경제일보(经济日报)의 보도를 인용해, 폭스콘(富士康)이 선전에 있는 아이폰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며, 경영 회복은 중국 정부의 승인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다른 백업 공장에서 이미 필요한 생산 배치를 진행 중이어서 회사 운영에 미치는 여파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공장 내 전 직원에게 핵산 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선전시는 14일부터 20일까지 주민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사실상 도시를 봉쇄했다. 사회 기반 서비스 및 홍콩으로의 물자 운송을 제외한 선전시의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도시내 모든 주거단지, 산업단지를 봉쇄 관리하며, 시민들은 불필요한 이유로 도시를 벗어나선 안되며, 특수한 필요에 따라 도시를 벗어나려면 24시간 이내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또한 수도, 전기, 석탄, 정유, 통신, 환경위생, 식품 공급 등 공공 서비스 기업 및 홍콩 공급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생산 운영 활동을 잠정 중단토록 했다. 서민 생활에 필요한 마트, 약국, 의료기관, 배달음식 외 기타 영업 장소도 영업을 중단한다.
13일 선전시 본토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5명, 무증상 감염자는 11명이 나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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