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승객과 승무원 132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광시성 우저우(梧州) 지역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유신문(上游新闻)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MU5735는 추락하면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인명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는 원래 21일 오후 13시10분 쿤밍 창수이(长水)공항을 출발해 15시05분에 광저우 바이윈(白云)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13시15분 이륙한 뒤 오후 14시20분경 교신이 끊겼다.
민항국은 현재 해당 여객기의 추락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23명, 승무원 9명, 총 13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항국은 응급시스템을 발동, 작업팀을 현장으로 파견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 737기, B-1791로 사용 기한이 6.8년에 불과한 비교적 최신 기종으로 알려졌다.
비행 데이터에 따르면, MU5735편은 쿤밍 공항을 이륙한 뒤 줄곧 약 8869m 고도로 순항했다. 하지만 오후 2시19분 순항고도에서 갑자기 하강면서 비행속도가 시속 845㎞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2시 21분 ADS-B 레이더 신호가 사라지며 지상과 교신이 끊겼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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