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중국민항국(中国民航局)이 발표한 운항 중단 국제 항공편 중 한중 노선이 5개나 포함된 가운데 22일 또 다시 항공편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인천-샤먼, 광저우, 하얼빈 등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한-중 노선이 일시 중단 또는 취소됐다.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해 운항이 중단(취소)된 항공편은 ▲인천-장춘 아시아나항공 OZ303 ▲인천-웨이하이 제주항공7C850 ▲인천-선전 선전항공 ZH9032 ▲인천-청두 아시아나항공 OZ323 ▲인천-광저우 남방항공 CZ3062 ▲인천-칭다오 산동항공 SC4088 ▲인천-상하이 동방항공 MU5042 ▲인천-베이징 중국국제항공 CA124 ▲인천-칭다오 칭다오항공 QW9902다.
지난 8일 아시아나항공 OZ303(인천-장춘) 탑승객 중 확진자가 8명 발생해 5월 9일부터 해당 항공편이 2주간 운항을 중단한다.
9일 제주항공(인천-웨이하이) 탑승객 중 9명이 확진되어 3월 28일부터 해당 노선 운항을 2주 중단하고 보너스 노선인 7C8905(인천-하얼빈)은 취소된다. 같은 날 선전으로 들어온 선전항공 ZH9032(인천-선전) 탑승객 중에서도 확진자가 6명 발생해 3월 28일부터 해당 노선 운항이 2주 중단한다.
10일 인천-창춘 노선 아시아나 OZ323 탑승객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 이미 해당 노선은 3월 14일부터 운항이 중단되어 있었기 때문에 5월 23일부터 2주간 운항이 중단된다. 인천에서 광저우까지 운항하는 남방항공 CZ3062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인천-선양 보너스 노선인 인천-광저우 노선은 취소되고, 남방항공 CZ682(인천-선양)편은 3월 28일부터 2주간 운항이 중단된다.
11일 항공편 중에서는 산동항공 SC4088(인천-칭다오)에서 6명이 확진, 동방항공 MU5042(인천-상하이)에서도 5명이 확진되어 모두 3월 28일부터 2주간 운항을 중단한다. 5명이 확진된 중국국제항공 CA124(인천-베이징)는 4월 11일부터 2주간 운항을 중단한다.
인천에서 칭다오로 향하는 칭다오항공 QW9902항공편에서는 12일~13일 이틀 연속 확진자가 5명, 6명이 발생해 3월 28일부터 4주간 운항을 중단한다.
민항국은 위의 운항 노선은 다른 노선으로 대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미 3월 중순에 5개 노선이 서킷 브레이커 정책에 따라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에 9개 노선이 추가되어 사실상 4월에는 한중 하늘길이 거의 막힐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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