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28일을 기점으로 4일 간격으로 푸동(浦东), 푸시(浦西) 지역을 각각 봉쇄하는 2단계 봉쇄령을 발표한 가운데 교민 밀집지역인 홍차오전(虹桥镇)도 추가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29일 진홍차오(金虹桥)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홍차오전 거주민을 대상으로 29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번의 항원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푸시지역 봉쇄 기간인 4월 1일 3시부터 5일 3시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최소 24시간 간격 2번의 핵산검사가 진행된다.
홍차오전 코로나19 방역당국은 29일 오전 실시하는 항원검사에 주민들이 침착하게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는 1일부터 3시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봉쇄기간 동안 전 주민은 핵산검사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한 외출이 금지된다. 의료진, 방역요원, 경찰, 배달원 등 업무 상의 필요로 인한 인원, 차량을 제외한 타 인원은 출입이 제한되며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배달, 택배 등은 무접촉 배송이 가능하나 단지 내 진입은 금지된다.
주민들은 핵산검사 시행에 앞서 젠캉윈(健康云)에 등록 후 ‘등록 QR코드(登记二维码)’를 캡처하여 저장해야 한다. 이후 관계자의 통보에 따라 지정 시간에 지정 장소에서 핵산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현장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검사자간 1미터 간격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검사 및 방역규정 관련 문의사항은 홍차오전 24시간 방역 핫라인 18917028595에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 의료 보장 핫라인은 18101703325, 생활보장 핫라인은 33367777으로 모두 24시간 운영된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