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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상하이 누적 감염 11만 명 돌파… 병상 1만개 이상 부족

[2022-04-07, 13:34:30]
중국은 지금… 2022년 4월 7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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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본토 감염 이틀 연속 2만명 대… 상하이 2만명 육박
6일 중국 본토에서 128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2만 1711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본토 신규 감염자가 이틀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3월 이후 본토 누적 감염자는 29개 성(省)에서 19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중국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323명으로 본토 발생 1284명, 해외 유입 39명입니다. 이날 무증상감염자도 2만 1784명(본토 발생 2만 1711명, 해외 유입 73명) 발생했습니다. 이중 상하이 지역에서만 322명의 확진자와 1만 9660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보고됐습니다. 7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고위험 지역은 41곳, 중도위험지역은 326곳으로 집계됩니다.

2. 상하이 누적 감염 11만 명 돌파… 병상 1만개 이상 부족
상하이 감염세가 이미 2년 전 우한 사태를 뛰어넘었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상하이시 정부가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를 중국 최대 야전병원으로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7일 재신망에 따르면, 지난 7일 상하이에서 발생한 본토 신규 감염자는 1만 9982명(확진 322명, 무증상 1만 9660명)으로 2년 전 우한 단일 감염자 최다치를 넘어섰습니다.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4월 7일까지 상하이 본토 발생 감염자 수는 누적 11만 303명, 6일까지 상하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3212명, 의학 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감염자는 10만 1135명으로 현재 격리 병상이 약 1만 개 이상 부족한 상황입니다. 상하이시는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컨벤션센터를 4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전병원으로 개조하고 미분양된 서민용 저가주택, 공공임대주택, 공장건물 등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쑤성, 저장성도 이달 초 상하이에 6만 칸의 병동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中 민항국 한→중 2개 노선 추가 중단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대다수의 운항이 임시 중단된 가운데 중국 민항국이 한-중 항공편 2개 노선 운항을 추가 중단 조치했습니다. 6일 중국경제망은은 지난 2일 민항국이 서킷 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인천-광저우 대한항공 KE685, 인천-하얼빈 제주항공 7C8905 등 2편의 운항을 임시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민항국의 추가 중단 조치로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은 인천-샤먼(샤먼항공), 인천-하얼빈(아시아나), 부산-칭다오(에어부산) 등 소수만 남았습니다. 

4. 상하이 어린이 감염자, 보호자 원하면 동반 돌봄 가능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를 부모와 강제로 분리, 치료하는 원칙에 반발이 일자, 상하이시는 아동 감염자의 경우 보호자가 지원하면 동반 돌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펑파이신문은 6일 오전 열린 상하이시 질병예방통제 업무 기자회견 자리에서 방역당국이 “일부 특수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자발적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보호자는 건강상의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지 승인서에 서명한 후 동반 보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야전병원이 처음으로 어린이 치료 구역에 ‘부모 동반 모델’을 시행,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입원 격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일 오전 8시까지 해당 병원 구역 내 이미 어린이 동반 가정은 177명, 이 중 감염 어린이 89명이 수용 치료를 진행 중입니다.

5. 中 코로나19 감염원 한국산 의류 수입 줄었다…기타 韓제품 영향 확대?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5일 “중국내 한국산 의류 수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줄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수입업자와 판매업체들이 한국에서 직수입한 패션 제품에 대한 주문을 중단하거나 소독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베이징, 랴오닝성, 장쑤성 등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한국산 수입 의류와 관련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한국의 다른 수입 상품에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선전의 한 무역업자는 “방역 절차, 비용, 리스크 등으로 한국산 제품 주문이 최소 50% 이상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한국 제품을 애용하던 현지 소비자는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한국 제품 구매를 그만두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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