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9일까지 퇴원 환자와 의학관찰에서 해제된 인원이 1만 1000여명에 달한다. 우첸위(吴乾渝) 위생건강위 1급 순시원은 10일 오전 상하이징병방역팀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전했다.
이번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전염환자가 발생했지만, 현재 완치 퇴원자들은 속속들이 지역사회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기존 감염자의 재감염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우징레이(邬惊雷) 상하이시 위생건강위 주임은 “현재 연구 및 임상시험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완치 퇴원자, 무증상 감염자의 의학관찰 해제 후 이들 체내에서 관련 항체가 생성되었으며, 질병방역 전문가의 연구 결과, 현재 이들로 인한 전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니 이에 대한 우려는 필요없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완치자의 ‘재감염’ 문제에 대해 왕신위(王新宇) 푸단대학 부속 화산병원 감염과 부주임 의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일정 기간 후 핵산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오는 상황이 있다”면서 “현재 많은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회복 후 핵산이 소량 검출되더라도 Ct 수치가 35~40이며 감염 능력을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3월 새롭게 발표한 ‘코로나19 진료방안(시행9판)’은 퇴원 기준에서 핵산 검출지를 2회 연속 코로나19 핵산 검출 N유전자와 ORF 유전자 Ct값이 모두 ≥35이고, 샘플 채취 시간을 최소 24시간 간격으로 하면 퇴원의 핵산검출 기준에 충족한 것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퇴원 기준이나 격리 해제 기준을 완전히 충족한 감염자라면 보통 주변에 감염을 일으키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장원홍(张文宏) 국가전염의학센터 주임은 “퇴원 후 7일간 자가건강 모니터링의 기준은 의학적 근거에 따른 것이며, 감염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격리 기간의 관련 비용을 덜어주기 위함”이라면서 “진단 기준의 변경으로 격리 기간이 단축된 후 재양성 확률이 매우 낮고, 재양성 되더라도 핵산 수준이 매우 낮아 2차 전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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