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양성 감염자 발생 현황에 따라 지역사회를 3구역(三区)로 분리, 차별화 통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3구역는 ‘봉쇄통제구역(封控区)’, ‘관리통제구역(管控区)’, ‘방범구역(防范区)’으로 나뉘며, 현재 1차 전수조사 결과와 위험 상황을 고려해 각 구(区)에 1차 3구역 명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봉쇄통제구역 7624곳, 관리통제구역 2460곳, 방범구역 7565곳이 포함된다. 조만간 각 구의 1차 3구역의 구체적인 명단 발표에 이어 후속(后续) 3구역 명단도 확정되는 즉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앙스신원(央视新闻)은 11일 전했다.
11일 오전에 열린 상하이시 방역업무 브리핑에서 구홍후이(顾洪辉) 상하이시 정부 부비서장, 시 방역업무 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은 분구(分区)별 차별화된 방역통제 실시 방법을 소개했다.
▶봉쇄구역(封控区)
봉쇄구역은 최근 7일 이내 양성 감염자가 신고된 주거단지, 자연촌(自然村) 또는 직장, 장소를 말하며, ‘7일 봉쇄관리 +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7일간의 봉쇄관리기간 동안 구역봉쇄, 출입금지, 서비스 방문을 실시한다.
7일 봉쇄관리기간 동안 추가 양성 감염자가 없으면 추가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 주거단지 외출 금지, 모임을 금지한다. 7일 봉쇄관리 및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 기간 동안 추가 양성 감염자는 없고, 13일째 지역 내 모든 인적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봉쇄통제를 해제하고 방범구역(防范区)으로 조정한다.
만약 7일간의 봉쇄관리기간 중 양성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동에 대하여 봉쇄 관리를 14일간 실시하고, 해당 동 외 다른 구역에서는 추가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7일의 자가 건강 모니터링기간 중 양성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이동조사 결과 및 종합연구에 따라 관련 통제관리 조치를 이행한다.
▶관리통제구역(管控区)
관리통제구역은 최근 7일 이내 양성 감염자가 신고되지 않은 주거단지, 자연촌 또는 직장, 장소를 말하며,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 주거단지 외출 금지, 모임 금지한다. 원칙적으로 집에 머물며, 각 가정마다 매일 개인 방호를 갖춘다는 전제 하에, 시차를 두고 단지별 이동에 제한을 두어, 단지 지정 구역에 가서 무접촉으로 배송 물자를 수령할 수 있다.
만일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기간 동안 양성감염자가 발생하면, 봉쇄통제구역(封控区)으로 조정하여 관련 관리통제 조치를 시행한다. 만일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기간 동안 추가 양성 감염자가 없고, 6일째 구역 내 모든 인적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관리통제를 해제하고 방범구역(防范区)으로 조정한다.
봉쇄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에서 질병으로 인해 진료를 받아야하는 등의 확실한 외출 사유가 생기면, 지역사회 동의를 거쳐 모든 일정에 개인방역과 폐쇄환경 관리를 실시한다.
▶방범구역(防范区)
방범구역최근 14일간 양성 감염자가 신고되지 않은 주거단지, 자연촌 또는 직장, 장소를 말하며, 사회적 통제를 강화하고 인원 모임 규모를 엄격히 제한한다. 사람들은 이동을 줄이고 모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재 상하이시의 전염병 발생 상황을 감안해 방범구역 내의 인원은 원칙적으로 해당 거리/진(街镇) 내에서 적절하게 활동, 봉쇄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으로 이동해서는 안된다.
만일 방범구역 내 양성감염자가 발생하면 봉쇄통제구역(封控区)으로 조정한다. 따라서 개인은 3구방역(三区防疫) 규정을 위반해 단지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방역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한 사람이 감염되면 전 주거단지가 봉쇄통제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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