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사흘 연속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20일 상하이시 위건위(上海市委建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19일 상하이 본토 신규 확진자 2494명, 무증상 감염자는 1만 6407명을 기록한 가운데 신규 본토 사망자는 7명이다.
이 중 60대 이하 사망자는 2명으로 말기 암 환자였던 이들은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70세 이상 사망자는 5명으로 역시 협심증, 고혈압, 당뇨병, 뇌경색, 말기 췌장암 등의 기저질환이 있던 상태였고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7명 모두 입원 후 상태가 위중해졌고 추가 의료 조치에도 사망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4월 17일 이후 연속 사흘 동안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이미 상하이 사망자만 17명이 되었다. 이전과 다른 것은 17일, 18일 사망자는 모두 60세 이상의 노인이었고 19일에 발생한 2명이 처음으로 60대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하이시 당국은 정확하게 사망자의 나이를 밝히지 않았다.
상하이시 당국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중 2명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고 나머지 15명은 모두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2년 4월 16일까지 약 2년 동안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632명에서 4638명으로 6명 늘어난 것이 전부였다. 이를 두고 외신에서는 사망자를 은폐 축소한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상하이에서만 사흘 동안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만큼 감염세가 확산되었는데 계속 사망자가 안 나오는 것도 이상했다”, “상하이 이번 감염세는 매우 위중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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