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생산, 서비스 등을 가르치는 노동 수업이 중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독립 교과목으로 자리잡는다.
5일 소상신보(潇湘晨报)는 최근 교육부가 정식 발표한 ‘의무교육 교육과정 방안’에서 노동 과목을 기존 종합 실천 활동 과정에서 독립 과목으로 분리시켰다고 전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의무교육 노동 교과과정 기준(2022년판)’에 따르면, 오는 가을 학기부터 노동 수업은 초∙중∙고교 독립 교과 과정으로 정식 개설된다. 노동 수업 내용은 총 10가지 임무로 각 임무에 여러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10가지 임무는 ▶청소와 위생, 정리와 수납, 요리 및 영양, 가정용 기기 사용 및 유지 등 4가지 일상생활 노동 임무 ▶농업 생산 노동, 전통 공예 제작, 공업 생산 노동, 신기술 체험 및 응용 등 4가지 생산 노동 임무 ▶현대 서비스업 노동, 공익 노동, 자원봉사 등 서비스 2가지 서비스 노동이다.
이번 교육과정안 변화에 현지 누리꾼은 반갑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70허우(70后, 1970년대 출생자), 80허우는 다 아는 노동 수업이 드디어 돌아왔다!”, “특히 가사 노동은 꼭 필요한 것 같다. 아이가 15세인데 자기 양말도 혼자 빨 줄 모른다”, “좋은 변화, 지지한다!”라며 환호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