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염병이 단시일 내에 사라지지 않아, 장기간 인내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국 국가전염병의학센터 장원홍(张文宏) 주임은 “코로나19 전염병이 단기간 내에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신문(中国新闻)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23일 전했다.
22일 장 주임은 중화예방의학회 7차 호흡기질환 예방 및 통제 학술회의에서 ‘코로나19 글로벌 유행 배경 하의 중국 예방통제 전략의 시행’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장 주임은 “코로나19 상황이 단기간 내에 종료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보다 긴 시간을 인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크론은 한 사람이 9명에게 전파할 수 있으며, 그 전파 속도는 기존 전염병 중 수두 이상의 전염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또한 “오미크론은 기존 항체에 대해 일정한 도피 작용을 해 기존 항체 치료와 백신 모두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오미크론의 도전은 매우 크지만, 더 많은 희망을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무증상 감염자의 비중이 차츰 증가하지만 중증 환자 비중은 한층 줄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미크론에 의한 염증은 독감보다 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체가 약한 사람에게는 이 같은 염증 반응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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