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초등참고서 이번엔 ‘일본군’이 영웅처럼 등장

[2022-06-01, 11:34:31]

최근 중국의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삽화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등 학습보조교재에 등장한 사진에 또 다시 누리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1일 환구망(环球网)을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 네티즌이 교육보조 참고서 ‘동보교강정련(同步巧讲精练)’에 나오는 ‘레이펑(인민해방군 전사)의 선행(雷锋做好事)’에 난징대학살에 가담한 일본군이 할머니를 업고 있는 사진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네티즌이 제공한 문제의 사진 속 서적은 산시(陕西) 신화출판미디어그룹과 산시인민교육출판사가 공동 출판한 초등 2학년 어문책 ‘동보교강정련’의 학습보조서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의 어휘 이해란에는 일본군 복장을 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할머니를 업고 있는 모습 옆에 “레이펑의 선행에 따르는 노고”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책 표지에 따르면, 이 책은 베스트셀러 10여 년의 ‘거일반삼(举一反三)’ 브랜드 팀과 금성국제교육그룹(金星国际教育集团) ‘교재전해(教材全解)’팀이 공동 출품했으며, 산시신화출판미디어그룹 및 산시인민교육출판사가 공동 출판한 것으로 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31일 저녁 산시인민교육출판사는 이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도서는 2016년 12월 출판, 2017년 1월 하순 출시된 교육보조 도서로 총 1만8070회 인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7년 2월 중순 자체 검열 중 문제의 삽화를 발견하고 즉각 판매 발행을 중단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대다수 책들을 회수했으며, 회수된 도서와 재고 도서를 폐기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발생은 당사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당사의 출판관리에 심각한 허점과 미흡함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2017년 2월부터 당사는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전체 도서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전 직원의 정치의식, 책임의식, 품질의식을 개선하고 표준화된 자체 검사 자체 수정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삽화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어 다시 한번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웠고, 이를 경고로 받아들여 도서출판규정을 더욱 엄격히 시행하여 도서의 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3.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5.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6.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7.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8.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9.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10.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경제

  1.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2.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3.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4.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5.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6.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7.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8.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9.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10.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3.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4.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10.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