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전면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든 상하이 시민들에게 코로나19 항원검사키트는 필수 보관해야 할 의약품 중 하나가 됐다. 본격 무더위기 시작되면서 항원키트의 올바른 보관 방법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자 이와 관련해 상관신문(上观新闻)이 7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Q1. 무더운 날씨에 항원검사키트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
A1. 항원검사키트(용액 포함)는 상온 2~30℃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실내 온도는 2~30℃ 조건을 만족하므로 항원검사키트를 특별히 보관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을 초과할 경우에는 냉장고 냉장실에 항원검사키트(용액 포함)를 보관할 수 있다. 시약과 용액은 밀봉 포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타 음식물을 오염시킬 염려는 없다. 단, 음식물과 비음식물을 분리하기 위해 비닐봉지 또는 지퍼백 등에 항원검사키트를 넣고 보관할 수 있다.
Q2. 냉장고에서 꺼낸 항원검사키트를 바로 사용해도 괜찮을까?
A2. 냉장실에서 밀봉 상태의 항원검사키트를 꺼낸 뒤 정상 실내 온도(15~30℃, 다소 높거나 낮아도 무관)에 잠시 둔 뒤 개봉하기를 권장한다.
이미 개봉한 항원검사키트는 15~30℃, 상대 습도 80% 이하인 환경에서 1시간 안에 사용해야 한다. 만약 개봉 후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되도록 빨리 사용하도록 한다.
Q3. 여름에 항원검사키트를 휴대하고 다닌다면, 고온 환경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A3. 만약 휴대한 시간이 길지 않고 가방 안과 같이 빛을 피해 보관했다면 통상적으로 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단, 항원검사키트 시제, 용액 등을 햇빛에 장시간 직접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Q4. 핵산검사 또는 항원검사 면봉에 시약이나 형광 성분이 묻어 있다는데?
A4. 핵산검사, 항원검사 면봉에 시제, 형광성분, 방사성 물질 등 유해 물질이 묻어 있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닌 거짓 소문으로 상하이시가 여러 차례 해명한 바 있다.
검사용 면봉은 검체 채취를 위해 생산되는 범용 의료 기기로 의료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단순히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생산되는 것이 아니다. 면봉에는 어떠한 시제도 묻어 있지 않고 시제를 묻힐 필요도 없다.
일부 인후, 비강이 예민한 이들은 핵산검사, 항원검사 후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검사자의 검사 방식에도 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불편함은 검사 후 대부분 금방 해소되며 검사용 면봉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Q5. 항원검사키트의 용액(추출액, 열해액)에 독극물 방부제가 들어 있다는데?
A5. 추출액 또는 열해액 중에는 소량의 방부제가 들어있으나 함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 설령 독이 있다고 해도 인체에 해를 입힐 정도는 아니다. 또, 일부 브랜드는 식품용 방부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항원검사키트 사용설명서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면 추출액, 열해액이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만약 부주의로 용액과 접촉했다고 해도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된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