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일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절반이 흘러가고 있다. 9월과 10월 중추절과 국경절이라는 황금 연휴가 남아있는데 갑자기 온라인 상에서 올해 실제로 남아있는 공휴일은 고작 4일이라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국무원이 발표한 2022년 공휴일 일정에 따르면 올해 남은 공휴일은 중추절 3일, 국경절 7일로 총 10일이다. 중추절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경절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연휴이고 8일과 9일은 대체 근무일이다.
6일 중국 청년망(中国青年网)에 따르면 남은 연휴 중 9월 10일(토), 9월 11일(일), 10월 1일(토), 2일(일)은 원래 쉬는 주말이고 10월 8일(토), 9일(일)은 대체 근무일로 이틀이 빠지면 실제로 10일 연휴 중 남은 연휴는 4일에 불과하다는 것. 그래서 올해 남은 공휴일이 4일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긴 연휴와 함께 찾아오는 ‘대체 휴일과 대체 근무’에 대해서 모두들 큰 불만이 없었다. 그러나 연휴가 길어도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고 이마저도 마음 편히 갈 수 없는 상황이 나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체제 자체를 없애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놀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 휴가를 내는데 연휴 전에 7일 연속 근무하는 게 무슨 의미인가?”, “코로나라서 외출도 편하게 못하는데 대체 휴일과 공휴일까지 이어지면 거의 자가격리나 마찬가지다..차라리 출근하게 해달라”라며 굳이 ‘대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과거에는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연휴로 해외여행 등을 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코로나로 인해 연휴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사람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인한 새로운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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