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민항구가 ‘임시 봉쇄 전수조사’를 실시한 지 일주일 만에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4일 진르민항(今日闵行)에 따르면, 민항구 코로나19 전염병 예방통제지휘부는 “상하이시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공고히 하고 전염병 발생 위험을 발견, 통제하기 위해 18일 오전 전 주민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주민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전 지역은 폐쇄식 관리가 시행된다. 단, 봉쇄는 검사 채취가 모두 끝나면 즉시 해제된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상하이 민항구를 비롯한 진산구, 자딩구, 징안구, 창닝구, 푸동신구, 홍커우구, 양푸구, 송장구 등도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상하이 쉬후이구, 양푸구 등 일부 사회면(社会面, 격리 구역을 제외한 활동 구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함에 따른 예방적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상하이시는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 시민의 매주 최소 1회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일주일간 검사 기록이 없는 이들의 수이선마(随申码) 코드를 옐로우 코드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각 구(区) 단위의 매주 1회 전수조사 방침은 당분간 상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