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막혔던 물류가 지난 두 달간 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신반(국무원신문판공실)은 27일 원활한 물류 유통 관련 기자 회견을 열었다고 중신경위(中新经纬)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차이퇀제(蔡团结) 교통운수부 운수서비스 사장(司长)은 “상하이의 우정택배는 코로나 이전의 90%까지 이미 회복했다”고 밝혔다.
차이 사장은 “올해 3월부터 상하이는 코로나19 전파로 물류 운송 분야가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물류 방면은 상하이 시민의 생활물자 및 주요 생산 활동 물자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교통운수부는 관련 회원사들과 더불어 상하이와 주변 지역의 물류 원활한 물류 확보 시스템을 지도하며 전력을 다해 유통의 원활한 흐름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두 달간 상하이시를 비롯해 각 부서 및 주변 지역의 협력 하에 상하이시 물류 확보 작업은 회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도로교통 상황을 살펴보면, 상하이시의 내부 및 외부 도로는 막힘이 없고, 104개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24개의 고속도로 서비스 구간이 모두 개방되어 고속도로의 화물차량은 이미 코로나19 이전의 정상 수준까지 회복했다. 상하이항, 푸동공항 등 주요 허브도 원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운항구(水运港口) 상황을 살펴보면, 상하이시의 대외 해운운송 통로가 원활하고, 상하이항은 24시간 정상 영업을 유지한다. 6월 이후 컨테이너의 1일 처리량은 12만6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 이상 회복했다. 특히 6월 18일 상하이항의 1일 처리량은 14만2500TEU로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항 수송 방면을 살펴보면, 푸동공항은 최근 1주일간 1일 평균 화물기 이착륙이 232대, 진출입 화물량은 9267톤으로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6월 18일 물동량은 처음으로 1만 톤을 넘어선 1만159톤에 달했다.
철도 운송 방면을 살펴보면, 6월 1일부터 상하이 지역의 북쪽 외곽, 양푸, 민항 등의 15개 철도화물 운송역은 이미 정상 회복했다. 6월 들어 1일 평균 1700대 가량에 달해 코로나19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
우정택배 분야를 살펴보면, 6월 상반기 우정택배의 1일 평균 1815만 건이 접수되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90%까지 회복했다.
차이 사장은 "교통운수부는 지속해서 추적·배치를 강화해 모순되는 문제를 조정·해결하고, 상하이 및 장삼각 지역의 물류 운송을 전면 재가동하며, 경제 재가동을 지원, 경제 전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강력한 물류 서비스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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