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호 태풍 ‘송다(桑达, Songda)’가 북상하면서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상하이가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29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괌 북서쪽 해상에서 5호 태풍 ‘송다’가 발생하면서 이번 주말 상하이에 소나기 또는 뇌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송다’는 29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740km 해상을 통과한 뒤 최대 풍속 8급(18m/s)으로 이동해 30일 오후 상하이 동쪽 290km 해상을 지나 31일 밤 점차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상하이는 30일부터 31일 밤 소나기 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우량 분포는 일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은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오후부터는 점차 바람 세기가 커져 5~6급 풍속의 바람이 불다 31일부터는 최대 6~8급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