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영상•미술 공모전, 서예전, 현대미술전, 강연 등
올해 8월 24일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한국과 중국 각 지역, 기관, 단체에서 양국이 수교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올해를 다양한 행사로 기념하고 있다. 장기간 봉쇄로 변수가 많았던 상하이도 곳곳에서 기념 공모전, 전시, 강연 등을 준비 중이다.
주상하이총영사관은 화동지역 거주 한국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영상 공모전’을 연다. 한국과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영상으로 축사, 드라마. VLOG 등 장르 제한 없이 MP4 파일 형식으로 오는 8월 15일까지 제출(47793774@qq.com)하면 된다. 대상, 최우수상 등 총 12명에게 삼성 갤럭시 전자기기를 시상할 예정이다.
주중대한민국대사관과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으로 ‘2022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한다. 한중 관계의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의 호소력 있고 간결한 국문•중문 구호로 1인 2점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한국인, 중국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7월 31일(일) 마감하며, 대상 1명에게 2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제출 방법과 자세한 안내는 주중대사관 홈페이지(overseas.mof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상하이지부가 윤봉길 상하이의거 90주년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제1회 매헌 미술대전’을 연다. 중국 거주 한국학생과 재중동포, 상하이 소재 중국인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첫 미술대전의 작품 주제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해 미래 지향적이고 우호적 관계 발전을 바라는 내용 ▲윤봉길 의사 의거 장면, 독립 정신 행동 표현이나 추모 관련 내용 ▲상하이 루쉰공원 매헌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경 ▲상하이 루쉰공원의 하루 등이다. A3 사이즈 용지를 사용, 작품을 스캔한 후 디지털 형식(jpg,jpeg,png 파일)으로 오는 9월 18일까지 이메일(kjt1390@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각종 공모전 외에도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한 작가들의 작품전시들도 8월 한국과 중국에서 열린다. 상하이에서는 ‘2022 상하이 한•중 서예 교류전’이 한중 수교 30주년, 광복 77주년을 맞아 8월 15일 개막해 9월 2일까지 오창석문화센터(吳昌硕文化中心, 闵行区宁虹路1122号)에서 개최된다. 안중근민족사랑운동중앙회 상하이위원회,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민족정신계승위원회, 상하이총영사관, 대한민국서예협회 등 공동 주최로 열리는 올해 서예 교류전에서는 한국과 중국 유명 서예가들의 총 140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상하이뿐 아니라 제주에서도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현대미술 특별전을 연다. 주한중국대사관, 주제주중국총영사관, 주한중국문화원 후원으로 8월 11일 개막되는 특별전에는 중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팡리쥔(方力钧), 위에민쥔(岳敏君), 장샤오강(张晓刚) 등이 참여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상하이희망도서관에서도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중국멕시코, 쿠바, 미국 등의 독립운동가들의 생생한 기록과 흔적을 기록한 김동우 작가를 초청해 오는 8월 13일(토) 오전 10시 비대면 강연을 연다. ‘독립운동으로 지구 한 바퀴’ 강연에 초청된 김동우 작가는 기자 출신 여행작가로 10개국의 현장 취재기,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독립운동가 후손과의 에피소드를 110컷의 사진과 함께 담은 ‘뭉우리돌의 바다’를 펴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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