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상하이 기상청이 오후 2시 20분 경 상하이 쉬자후이역의 낮 최고 기온 40.2도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 여름 들어서 4번 째 40도다.
사실 8월 5일 오전부터 상하이 지역은 고온 오렌지색 경보가 발효되었다.하늘에는 구름 한 점이 없었기 때문에 계속 내리쬐는 붉은 태양으로 상하이는 익어갔다. 14시 05분 경 상하이 기상청은 고온 오렌지색 경보를 고온 적색 조기 경보로 상향했다.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상하이 중심지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적색 조기 경보를 내린 지 15분 뒤 쉬자후이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이번 40도 기온은 올 들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7월 10일, 13일, 14일 그리고 오늘 8월 5일을 포함해 총 4번이나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상하이는 기상청 기록을 시작한 이후, 즉 1873년부터 지금까지 낮 최고 기온 40도 이상이 총 18일이었다. 1934년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2000년도 이후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하루, 2010년 하루, 2013년 5일, 2017년 3일이었고 아직 여름이 다 지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2022년에는 이미 4번이 넘어선 상태다.
누리꾼들은 “이 온도면 고구마도 굽겠다”, “아직 40도 넘을 날이 더 많을 듯”이라는 반응과 함께 “상하이는 4일이지 충칭은 매일이 40도 이상이다. 이미 2주 넘게 고온 상태인데 앞으로 2주 더 고온이 이어진다고 해서 절망이다”라는 반응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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