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그룹은 2분기 매출액 702억 위안(약 13조7255억원)을 기록,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13.8%로 3위를 기록했다.
샤오미그룹이 19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이 기간 총 매출은 702억 위안, 순이익은 21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중국망(中国网)은 전했다. 여기에는 스마트 전기자동차 등 혁신업무 비용이 6억1100만 위안이 포함된다. 올해 2분기 샤오미의 연구개발 지출비는 38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사업 매출은 423억 위안,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910만 대로 직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 중 중국 본토의 샤오미 스마트폰은 3000~4000위안대의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대비 3.5%P 오른 18.2%에 달했고, 4000~5000위안대의 시장점유율은 2.0%P 오른 15.5%로 집계됐다.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위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13.8%를 기록했다. 이로써 2분기 연속 직전 분기 대비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중국 본토 시장 점유율도 15.7%로 전월 대비 1.7%P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샤오미 스마트TV는 전 세계 260만 대를 출하했고, 규모 효과에 따른 원가 우위 및 핵심 부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2분기 스마트TV 총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스마트 가전제품(에어컨·냉장고·세탁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늘었고, 올해 7월까지 샤오미 에어컨 제품 출하량은 이미 지난해 총 출하량 200만 대를 넘어섰다.
이외 인터넷 서비스는 이 기간 동안 70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해외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분기별 최고치인 1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52.1% 증가해 전체 인터넷 서비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9%로 늘었다. 또한 콘텐츠·서비스 생태의 심화 및 글로벌 파트너의 서비스 역량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샤오미그룹의 해외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MIUI(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 를 기반으로 샤오미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커스텀 펌웨어) 월간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22년 6월 현재 전 세계 5억4700만 명, 중국 1억4000만 명에 달한다. 2분기 MIUI 월간 사용자 수는 전 세계에서 전월대비 1700만 명이 순증가, 중국 본토에서 전월대비 460만 명이 순증가했다.
스마트TV 출하량에 힘입어 TV인터넷 가입자 규모가 안정적으로 늘었다. 올해 6월말까지 샤오미 스마트TV(샤오미 박스·샤오미 电视棒 포함)의 전 세계 월간 이용자 수는 약 5300만 명에 달한다. 가입자 규모 확장과 콘텐츠 운영의 지속적인 최적화에 힘입어 샤오미의 중국 본토 TV 부가가치 서비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5% 급증했다.
샤오미 그룹은 "특수 시기에 따른 경제 파동과 수요 둔화의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샤오미는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과 근성으로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강력한 내생 동력의 장기적인 성장 구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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