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G 기지국이 142만5000개로 전 세계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5G 가입자 수는 3억 5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최근 발표한 '디지털 중국 발전보고서(2021년)'에 따르면, 2021년 말까지 중국 전역에 설립된 5G 기지국은 142만5000개로 전 세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5G 가입자 수는 3억5500만명에 이른다고 남방재경보도(南方财经报道)는 전했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7조2000억위안에서 45조5000억위안으로 증가해 총량 규모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13.6%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9%에서 39.8%로 높아져 주요 성장엔진 중 하나가 되었다.
왕즈친(王志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부원장은 “발전의 질적 측면에서 보면 산업의 디지털화 부분의 증가율이 82%에 이르기 때문에 우리의 차세대 정보기술, 다양한 분야의 발전 양상을 볼 수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중국의 5G 기지국 65만4000개가 추가돼 공유 5G 기지국은 84만 개로 5G 기지국 중 58.9%를 차지하며 인구 1만명당 5G 기지국 수는 10.1개에 달한다.
상하이는 5G 실외 기지국이 누적 6만개 이상, 5G 실내 기지국은 21만개가 넘는다. 전국 모바일 네트워크 품질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하이 5G 네트워크 평균 하향 접속률은 463M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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