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롱(朱华荣) 창안자동차 회장이 국내 연료차 판매 중단 일정을 의제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28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주 회장은 27일 2022 세계 신에너지자동차대회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은 이미 연료차 판매 중단 조건을 기본적으로 갖추었다”며 “연료차 금지‘를 검토 일정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관련 부처와 산업기관은 전통 연료차 판매 금지 기한을 제시하여 기업과 사회 전반이 질서 있게 신에너지차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천홍(陈虹) 상치그룹 회장도 “국내 신에너지차는 더 높은 수준의 설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쌍탄소(双碳, 탄소피크·탄소중립)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일정을 조속히 정착시키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주 회장은 연료차 판매 금지를 검토하자는 의견은 사용하는 모든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와 주행거리 연장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기술 노선은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기자동차의 항속 문제로 장거리 운전 시 불안함이 존재한다“며 ”순수 전기차는 주행거리와 충전에 한계가 있는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항속 불안 없이 연료차를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소형차는 순수 자동차 위주가 될 것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주행거리 연장 하이브리드차는 중·대형 차량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에 앞서 하이난성은 지난 22일 ’하이난성 탄소피크(碳达峰) 실시방안‘을 발표해 오는 2030년까지 섬 전역에서 연료차 판매를 전면 금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