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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 9월 추천도서

[2022-09-01, 07:32:18] 상하이저널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

오랑캐의 역사

김기협 저 | 돌베개 

중화제국과 오랑캐의 대립 및 교섭의 역사를 통해, 단일국가의 역사적 프레임으로 한정할 수 없는 중국 및 변경의 역사 그리고 동아시아 문명사를 다룬다. 나아가 중국 및 동·서양과 모두 교류한 이슬람세계의 성취, 근대 이후 서양의 흥기와 침략까지 세계의 역사를 폭넓게 포괄한다. 

이 책은 ‘오랑캐의 역사’를 통해 중국과 그 밖의 세계 역사를 서술한다. 중국문명권이 중원과 변경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때, 중원은 ‘화’華로, 변경은 ‘이’夷라고 불렸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중국사는 ‘화’의 입장에서 쓰였다. 저자는 중화제국 내부만 보아서는 “중국의 특성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중원의 국가와 변경의 오랑캐들이 어떻게 교섭하고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중화문명권 또는 동아시아문명권의 형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문명권 차원의 역사를 밝히기 위해 ‘오랑캐의 역사’에 초점을 두었다.

믹스(MIX)
안성은 저 | 더퀘스트

이 책의 저자 안성은(브랜드보이)은 10년 넘게 광고 기획자, 브랜드 마케터로 일해오면서 수많은 히트작을 관찰하고 또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이 세상의 히트작과 성공의 중심에 ‘믹스(Mix)’ 전략이 있음을 발견했다. 따로 떼어놓고 보면 도무지 어울릴 법하지 않은 것들도 막상 붙여보면 놀랍도록 멋진 결과물이 나온다. 지금껏 보지 못한 ‘낯선’ 물건이 탄생하고, ‘차별화’ 이루고, 열광하는 ‘팬’을 만든다. “이질적이고 낯선 것들을 꽝 하고 부딪혀 일으키는 스파크!” 변종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공감을 끌어내는 영리한 믹스의 선수들을 책에서 만나보자.

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 저 / 문의경 역 | 어크로스 

이제껏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읽고 탐색하는 데 사용한 도구들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경제 전망은 수시로 빗나가고, 선거에서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금융 모형이 실패하고, 기술 혁신이 위험 요인으로 돌변하고, 소비자 조사는 현실을 호도하는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 마크 트웨인의 경구처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파이낸셜 타임스] 편집국장이자 인류학 박사인 질리언 테트는 기존의 사회 분석 도구들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복합적인 원인들을 포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세상 속 진짜 문제를 읽어 내기 위한 도구로 인류학을 제시한다. “인류학은 아마존 밀림만큼 아마존 창고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말하는 그는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그 이면에 감춰진 단서를 포착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새롭게 문제를 통찰하는 인류학의 새로운 쓸모를 이 책에서 보여준다.

인피니트 게임
사이먼 시넥 저 / 윤례리 역 | 세계사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명확한 결승 지점을 찾아가는 ‘유한게임’의 플레이어였다. 그러나 지금의 시장은 결승선도, 경쟁자도, 규칙도, 심지어 승자도, 패자도 없는 ‘무한게임’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1등 중심의 유한게임 방식은 더 이상 무한게임 안에서 통용되지 않는다. 무한게임에는 무한게임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정답과 규칙, 성공 공식과 같은 기존의 룰이 아니라, 변화와 위기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한 수 앞을 먼저 보는 전략 말이다. 개인과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가치 ‘WHY’에 대한 TED 강의로 5800만 뷰라는 기록과 함께 세계적으로 ‘WHY 신드롬’을 일으킨 사이먼 시넥이 이번에는 ‘인피니트 게임’이라는 흥미로운 개념을 꺼내 들었다. 

이 책에서 오늘날의 예측 불가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한 경쟁력’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통찰력 있는 메시지로 밀레니얼 세대와 여러 글로벌 기업에 신선한 충격과 영감을 준 사이먼 시넥이 다시 한번 당신의 일과 삶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당신의 다음 플레이를 위한 ‘히든 카드’가 이 안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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