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심, 겨울철 독감 확산 우려
기온이 떨어지고 코로나19 긴장이 살짝 풀리면서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 최근 마스크를 벗는 횟수가 잦아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완화되자 독감 확산에 대한 우려로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상하이 독감 백신접종이 가능한 병원과 지역 보건소(社区卫生服务中心)에서는 이미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 병원에서는 3가 백신은 수입산, 4가 백신은 중국 국내산 화란(华兰) 바이오 백신을 접종한다. 가격은 228위안부터 316위안까지 병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독감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각 병원에 큐알코드 또는 전화를 통해 예약을 거쳐야 한다. 자후이국제병원은 현재 4가 백신만 구매 가능하며 월, 수, 금, 일요일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예약 후 1~2일 후 접종할 수 있다. 푸동 란하이 메디컬센터는 예약 당일 3가, 4가백신 모두 접종이 가능하다. 델타클리닉은 칭푸 병원에서 예약 후 접종 당일 도착 분으로 접종하므로 접종자가 3가, 4가 백신을 선택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또한 지역 보건소(社区卫生服务中心)에서도 3, 4가 백신을 취급하고 있다. 접종 가격은 4가 백신(국내산) 기준 140위안이며 방문 전 접종 시간, 백신수급 여부, 예약상황 등 확인해야 한다.
한편, 상하이시는 주사 맞기를 두려워하는 유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분사형 또는 비강 주입형 독감 주사를 도입했다. 상하이 질병 관리국에 따르면 분사형 독감 백신은 이미 상하이 전 지역별로 배분이 완료되어 분사 한 번으로 백신 접종을 해결할 수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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