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가을 정취 넘치는 10대 단풍 명소

[2022-11-26, 06:02:25]
화려한 불빛을 뽐내는 상하이가 색동 옷을 입는 계절, 푸르른 여름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의 색채를 차분히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이 지나간다. 이 계절을 기다렸다는 듯 상하이는 구석구석 때로는 노랗게 때로는 붉게 저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채를 뽐낸다. 경이로운 가을의 정취가 가득하기로 손에 꼽히는 상하이 10대 가을 명소를 소개한다.

가을옷 입은 산, 단풍 명소 ‘서산(佘山)’



서산은 상하이 유일한 자연 산림 성지로 가을 단풍 구경을 하기에 빠질 수 없는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차분히 산을 오르다 보면 가을빛으로 물든 숲의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가지 가득 매달린 계화꽃과 알록달록한 단풍잎이 바람에 흩날리면 낭만적인 가을 정취에 시 한 구절이 절로 나온다. 

· 8:00~17:00
· 松江区外青松公路9258号

가을철 한적한 공원 산책 ‘구이위안(古猗园)’



자딩구의 대표 단풍 명소인 구이위안도 화려한 가을옷을 입었다. 화샹시엔위안(花香仙苑) 풍경구에 모여있는 수십 그루의 은행나무는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춤추듯 흩날린다. 추샤푸(秋霞圃)의 소박하고 아담한 모습과는 달리 구이위안은 상하이 5대 원림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메타세콰이아, 수송, 낙우송 등 물가에서 잘 자라는 나무와 오구나무, 소태나무 등이 다채로운 가을의 색채를 더한다. 한적한 발걸음으로 공원을 거닐다 다리에 앉아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 잎의 조화를 바라보면 자연의 변화무쌍함이 주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 7:00~18:30
· 嘉定区南翔镇沪宜公路218号
· 12元

자전거로 한가로이, 호수에 담긴 가을 정취 ‘뎬산호(淀山湖)’



상하이 최대 천연 민물호수인 뎬산호는 물이 맑고 주변 풍경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호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울긋불긋한 단풍나무는 강남 수향 본연의 아름다움에 가을 정취를 더한다. 특히 해가 질 즈음 석양빛으로 물든 호수 풍경은 물과 하늘, 단풍의 더할 나위 없는 조화를 나타낸다. 자전거를 타고 한가로이 뎬산호 주변을 라이딩하다 보면 분주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절로 사라진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아름다운 호숫가를 끼고 있는 바비큐장에서의 가을 바비큐도 추천지로 꼽힌다.

· 青浦区淀山湖大道与珠湖路交

배 위에서 즐기는 단풍놀이, 구춘공원(顾村公园)



여름 내내 푸르렀던 구춘공원이 점차 붉고 노랗게 변하면서 가을 풍경 명소로 탈바꿈했다. 화창한 가을 햇빛 아래 반짝이는 은행나무, 무환자나무, 오구나무, 단풍나무, 황련목 등 다양한 나뭇잎들이 겹겹이 쌓여 공원 곳곳을 수놓는다. 구춘공원에서 거리를 한가로이 걷는 것도 배에서 노를 저으며 유람하는 것도 황홀한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구춘공원의 가을을 주제로 하는 ’금추유원회(金秋游园会)‘가 열린다.

· 6:00~18:00
· 宝山区顾村镇沪太路4788号
· 20元

울긋불긋 단풍숲, 하이완국가삼림공원(海湾国家森林公园)



불처럼 찬란한 세쿼이아의 단풍잎이 떨어질 듯 말 듯 한 아름다움은 지금 이 시기 상하이 하이완 국가삼림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중국 화동 지역에서 가장 큰 메타세쿼이아 숲이 자리 잡은 이곳에서 눈을 들어 위를 바라보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에 세쿼이아의 붉은 잎이 팔레트처럼 선명하게 펼쳐진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면 수백 마리의 새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파죽지세로 비상을 시작한다. 매년 한 번만 볼 수 있는 새들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8:30~16:30
· 奉贤区随塘河路1677号
· 80元

은행나무 감상 명소, 세기공원(世纪公园)



자연 절경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진 세기공원은 이맘때쯤 황금빛 독특한 가을 정취를 마음껏 뿜어낸다. 흩날리는 낙엽에 미소가 지어지는 가을, 호숫가에 자리 잡은 1킬로미터 남짓의 오동 간선도로는 양옆의 오동나무와 함께 가을 특유의 멋을 뽐낸다. 높고 곧게 뻗은 나무줄기와 울긋불긋 다채롭게 섞여 있는 단풍잎은 자연이 주는 가을의 힐링을 선사하기에 바쁘다. 널찍한 길을 가을바람과 함께 한가로이 거닐면서 바스락 거리는 낙엽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역시 가을이 주는 힐링 중 하나다. 세기공원 2번 입구에는 황금빛 갑옷을 입은 은행나무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 浦东新区锦绣路1001号
· 5:00~21:00

고전 원림에서 감상하는 단풍의 미, 추샤푸(秋霞圃)



상하이 5대 원림(园林) 중 하나로 꼽히는 추샤푸는 상하이 단풍 명소로 결코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이곳 정자와 누각의 정교한 배치와 붉은 색감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가을의 분위기에 빠지게 한다. 조용하고 아담한 추샤푸의 숲은 잎이 붉게 물드는 늦가을이 되면 온통 단풍으로 뒤덮여 황홀한 가을의 풍경을 선사해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연출한다. 불이 타오르는 듯 붉게 물든 단풍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한가득 품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은행나무와 고풍스러운 원림의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가을의 감성을 더욱더 자극한다. 11월 하순부터 12월 중순은 추샤푸의 가을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힌다.

· 8:00~16:30
· 嘉定区嘉定镇东大街314号
· 10元

가을꽃의 향연, 상하이식물원(上海植物园)



상하이식물원은 고전 건축물이 주를 이루는 분재원으로 가을 색채와 특히 더 잘 어울리기로 유명하다. 푸른 벽돌과 하얀 기와 밑에 핀 가을 정취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가을의 분위기를 뿜어낸다. 특히 다른 계절에는 볼 수 없는 가을빛 분재 풍경이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매년 10월 초, 상하이식물원은 ‘상하이식물원 추계 화전’을 개최한다.

· 徐汇区龙吴路997号
· 6:00~18:00

가을꽃, 그리고 과일, 천산식물원(辰山植物园)



가을과 만난 천산식물원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연출한다. 가을바람과 햇빛에 반짝이는 호수는 울긋불긋한 단풍의 색상을 담아 그 어느 때보다 눈이 부시는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식물원 내 십만여 개의 해바라기는 다채로운 색과 기세를 뽐내며 ‘해바라기 바다’ 장관을 이룬다. 가을이면 식물원 내 수백만 그루의 과일과 채소는 수확의 기쁨을 선사한다. 뱀오이, 검은고박, 황금방울, 쥐오이 등 기이한 박 16개 품종은 형태가 다양하고 사랑스러워 입장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 8:00~17:00
· 松江区辰花公路3888号
· 60元

가을 숲의 카니발, 꽃놀이 성지, 공칭국가삼림공원(共青国家森林公园)



가을이면 1만여 그루의 들쑥날쑥한 세쿼이아가 공칭국가삼림공원 전체를 울긋불긋한 단풍색으로 수놓는다. 사계절 내내 푸르른 상록수와 나란히 흐르는 호수는 푸르름과 단풍의 붉은 색감을 모두 담아 조화로운 가을의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1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백일홍, 류화국, 파사국은 이미 활짝 피어 입장객을 발길을 손꼽아 기다린다. 

· 6:00~17:00
· 杨浦区军工路2000号
· 15元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5.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6. [이주의 만평] 중의학 야시장(中医夜..
  7.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8.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9. [이주의 만평] 라벨갈이
  10. [이주의 만평] 미국의 경고

경제

  1.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2.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3. 스타벅스, 3분기 중국 매출 루이싱..
  4. 금구은십? 은구금십! 中 10월 신규..
  5. 루이싱커피, 3분기 매출 2조 ‘어닝..
  6.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7. 中 외교부, 트럼프 당선에 “대미정책..
  8. 비야디, 직원 수 90만 명…중국 자..
  9. 中 3개 분기 혼인 등록 94만 쌍↓..
  10.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사회

  1.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2.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3.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4.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5.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6.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7. 상하이 도심에 등장한 ‘주견장(停狗处..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10.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2.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4.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