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감염자의 병가 신청 및 복직 허가 등으로 항원키트 수요가 급증하자 중국 저장, 충칭 등이 핵산검사, 자가 항원키트 및 경증 감염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하고 나섰다.
2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충칭, 안후이성 등은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 및 경증 환자의 정상 출근을 사실상 허용했다.
지난 18일 저장성 방역당국은 가장 먼저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는 상황에 따라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고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 아래 근무를 지속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같은 날 충칭시도 “무증상감염자가 검사, 약품 사용을 하지 않기를 권장하며 시 각급 당 정부 기관, 기업의 무증상감염자와 경증 간부 및 직원은 신체 상태, 직무 필요에 따라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한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출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 밤 안후이성 우후(芜湖)시도 같은 내용의 공지를 발표하면서 무증상감염자, 경증 환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했다.
베이징시는 기존 자가격리 해제, 근무지 복귀 시 요구되었던 핵산 및 항원검사 음성 증명 요구를 취소했다. 19일 베이징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 요구 및 베이징시의 실제 상황에 따라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난 후 만 7일이 되는 날 격리가 해제된다”면서 “감염자는 격리 해제 후 별도의 핵산 및 항원 검사 없이도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