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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기자 인터뷰] “미래의 글로벌 금융 인재를 꿈꾼다”

[2022-12-20, 22:54:41] 상하이저널
강동원(상해중학 졸업)
강동원(상해중학 졸업)
진학 대학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재학 이력
1~8 Livingston American School
9~12 상해중학 
 
파이낸스경영학과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원래부터 경제와 경영 쪽에 관심이 많았다. 수학을 잘 하는 편은 아니어서 최대한 수학을 피하려고 했었다. 문과이며, 경제 경영 쪽과 관련이 있고, 취업률이 높은 학과를 찾다가 파이낸스경영학과를 알게 되었다.
 
파이낸스경영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재무와 금융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배운다. 미시와 거시 경제는 물론 금융 시장의 이해, 금융데이터 과학, 금융 기관론, 계량 금융, 재무금융시계열 분석, 금융윤리 등 금융과 관련된 수업을 듣게 된다.
 
파이낸스경영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금융과 경영을 같이 배우는데 금융에 좀더 중점을 둔다. 또 경영학과와는 달리 1학년부터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많이 듣게 된다. 파이낸스경영학과는 합격한 학생들 모두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줄 만큼, 한양대에서 지원을 많이 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7학과 중에 하나이다.

다이아몬드 7학과란 입학 전형과 상관없이 합격한 사람 모두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학과이다. 그 중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와 파이낸스경영학과는 4년동안 전액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와 미래자동차공학과는 1~2학년까지 합격자 모두에게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3학년부터는 장학생을 선발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 교환학생을 선발할 때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파이낸스경영학과 졸업 후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어떤 분야가 있나?

2, 3 학년 때 이미 은행에서 직접 스카우트해 간다는 얘기도 있고 보통은 CPA라는 공인회계사 시험을 봐서 회계사가 되거나 아니면 기업에 취직을 한다. 증권사, 보험사, 무역회사 등이 있고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세무사도 될 수 있다.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취업률이 무려 93.6%에 달한다. 
 
어떤 학생들에게 파이낸스경영학과를 추천하나?

회계 경제 경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파이낸스경영학과를 추천한다. 또는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경제 경영과 관련된 분야를 좋아하면 잘 맞을 것 같다.
 
파이낸스경영학과를 가려면 고등학교 때 준비해야 하는 것은?

만약에 AP를 듣는 학생이라면 AP STATISTICS(통계학), AP MICROECONOMICS(미시경제), AP MACROECONOMICS(거시경제)는 꼭 들어야 한다.
IB 교과과정에서는 금융 쪽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어떻게 해야 기업이 잘 되는지에 배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파이낸스경영학과와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 수학을 배운다면 기하와 벡터를 잘 배우는 게 중요하다.
그 외에 TOEFL 점수가 평균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그만큼 TOEFL 점수를 잘 받는 게 중요하다.
 
파이낸스경영학과를 가고 싶은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국에서는 전액 장학금을 주기 때문에 고려대 연세대에 합격해도 한양대를 선택해서 오는 학생들이 많다. 그만큼 재미있는 수업들도 많고 분위기도 정말 좋기 때문에 오게 된다면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교내 활동과 참가한 경시대회는 어떤 것이 있나?

교내활동을 다양하게 했다. 경영과 관련된 동아리와 테니스 팀에서 활동했다. 경시대회는 개인적으로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AMC 외에 다른 경시대회를 나가진 않았고 꼭 경시대회가 아니더라도 개인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충분할 것 같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활동이 대학 진학에 어떤 도움이 됐나?

학생기자 활동을 하면서 신문도 많이 보고, 세계 경제에 관련된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되었다. 학과 특성상 신문을 많이 봐야 하는데 학생기자 활동을 하며 신문을 자주 보는 좋은 습관을 들이게 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또 한국 와서 한국어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기자활동을 하면서 한국어 문법이나 어투들에 대해 좀 더 배우게 되었다. 

상하이에서 학교 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대학을 갔을 때 적응의 어려움은 없었는지?

개인적으로 적응의 어려움을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친구들은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특례입학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있는지?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특례입시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다. 그래서 안 좋은 시선이라고 할 것도 없다. 그러나 특례입시로 들어갔다가 전공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친구들 눈에 띌 정도로 뒤떨어지는 것 같다면 부정적인 시선이 따라오긴 할 것이다. 저희 학교 학과에서 재외국민 12년 특례로 들어온 학생들은 전혀 그런 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어서 부정적인 시선이나 여론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특례로 붙은 학생들과 정시 수시로 붙은 학생들의 차이가 없냐 물으면 제 경우는 오히려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다. 대학에서 ‘회계의 이해’, ‘금융수리통계’라는 과목을 들었었다. AP STATISTICS와 굉장히 유사하다. ‘회계의 이해’ 과목은 상해중학에서 Accounting이라는 과목을 들었었는데 굉장히 유사해서 오히려 한국에 있는 다른 학생들보다 더 수월하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학생기자 김리흔(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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