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24일부터 티몰(天猫) 공식 스토어를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2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오리온은 23일 티몰 공식 스토어 공지를 통해 “12월 24일부터 오리온 공식 스토어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며 “23일 스토어 내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주문 건에 대해서는 상품 발송이 지속될 예정이나 배송 시기를 보장할 수 없어 환불 신청하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4일 오리온 공식 스토어는 티몰 플랫폼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이에 대해 오리온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자상거래 채널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오리온은 티몰 공식 스토어의 운영진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 티몰 공식 스토어는 24일 부로 잠정 폐쇄되고 전면 업그레이드 후 2023년 1월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 티몰 스토어를 제외한 나머지 온라인 플랫폼의 오리온 공식 스토어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오리온은 중국 시장에서만 다른 원자재를 사용하고 가격을 인상했다는 ‘이중 표기(双标)’ 논란에 휩싸여 현지 누리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당시 오리온은 관련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지난해 9월 원재료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6%~10%가량 인상한 뒤 해당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