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징동창고리츠(京东仓储REIT)가 중국 최초 민간기업의 창고·물류리츠 상품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첫 날 오후 징동창고리츠의 주가는 3.929위안으로 11.81% 상승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이번 발행을 통해 17억5700만 위안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테크웹(TechWeb)은 전했다.
징동창고리츠는 최초의 민간 기업 스토리지·물류 리츠로 징동이 수년간 구축해 온 공급망 인프라 네트워크다. 이번에 프로젝트에는 랑팡(廊坊), 우한(武汉), 충칭(重庆)에 위치한 3개의 물류단지가 포함된다. 총 건축면적은 약 35만1000㎡로 중국내 지능형 물류 프로젝트의 규모 및 현대화 방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3개 프로젝트의 입주율은 100%, 임대 기간은 5-6년으로 업계 평균인 3년보다 높다.
징동스마트산업발전그룹(京东智能产业发展集团, 이하 '징동산발')은 징동창고리츠의 자산운용관리기관으로 징동그룹 산하의 유일한 창고물류시설 개발운영관리 자(子)그룹이다. 징동그룹 산하에 자체 건설한 창고물류시설 프로젝트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징둥산발 산하의 현대 창고 네트워크는 전국 29개 성급 행정 구역에 배치되었으며, 관리 단지의 총 면적은 2000만㎡가 넘고, 동남아시아 등 기타 해외 지역에 24개의 인프라시설 프로젝트가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징동그룹 쉬란CFO(최고재무책임자)는 "첫 민간기업 창고물류 리츠가 성공적으로 발행·상장함으로써 민간투자가 공급망 인프라에 참여하는 활력과 자신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창고물류업의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스마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징동 역시 공급망 인프라 구축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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