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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금융계(金融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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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상하이가 1위에 올랐다.
매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주요 마케팅 행사가 열려 소비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계(金融界)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의 조사 결과,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도시 중 상하이가 1위, 뉴욕과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그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선정방법은 이코노미스트 싱크탱크 EIU의 '글로벌 라이프 코스트 인덱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173개 도시 35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고급 호텔에서 술 한잔, 2인용 디너, 영화 1회, 택시, 와인 1병의 총 가격을 포함해 로맨틱한 야간 라이프 관련 지표를 정했다.
조사 결과 1위 상하이는 655달러가 들었으며 저녁 식사비에 400달러 이상이 들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뉴욕은 600달러로 2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500달러 후반대를 기록했다.
상하이는 자체 물가가 비싸 글로벌 생활비 지수 순위 20위 안에 드는 것도 일부 작용을 했다. 또한 중국의 불균형한 성비 때문에 남성들이 여성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치르느라 여성에게 주는 선물 비용이 높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로 분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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