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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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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2022년도 업종별 평균 임금 상황’을 발표했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IT업종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규모 이상 기업 138만 1000곳의 온라인 직접 보고와 규모 이하 단체 72만 1000곳 대상 조사를 종합해 전국 취업자 평균 임금 상황을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전국 비민간기업 취업자 평균 연봉은 11만 4029위안(2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사기업 취업자 평균 연봉은 6만 5237위안(125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3.7% 늘었다.
업종 별로 보면, 1위부터 3위까지 순서대로 정보 전달,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 산업(비민간기업 22만 418위안, 사기업 12만 3894위안), 금융업(비민간기업 17만 4341위안, 사기업 11만 304위안), 과학연구 및 기술 서비스 산업(비민간기업 16만 3486위안, 사기업 8만 1569위안)이 차지했다.
연봉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는 비민간기업 중에서는 숙박 및 요식업(5만 3995위안), 농림축산어업(5만 8976위안), 주민서비스, 수리, 기타 서비스업(6만 5478위안), 사기업 중에서는 농림축산어업(4만 2605위안), 수자원 관리, 환경 및 공공시설 관리(4만 4714위안), 숙박 및 요식업(4만 7547위안)이 꼽혔다.
19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8개 업종의 평균 연봉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 중 광업, 정보 전달,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 산업, 금융업 등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반면, 부동산 업종 평균 연봉은 비민간기업이 -0.9%, 사기업이 -3.2% 하락하면서 전체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 별로 보면, 동부 지역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고 동북 지역이 가장 낮았다. 비민간기업, 사기업 모두 동부, 서부, 중부, 동북부 순으로 평균 연봉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핑핑(王萍萍) 국가통계국 인구 및 취업 통계국장은 “개인의 임금과 전국 평균 임금 차이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이성적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상황이 다르므로 같은 지역, 동종 업계, 같은 직급이라 해도 개인의 임금 수준에는 여전히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