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한국학교(교장 김장호)는 지난 5월 15일 ‘제1회 인문 사회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의 창의지성 함양을 위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재외학국인 학생들의 통일의식 향상과 인문사회에 대한 흥미를 돕고자 진행된 골든벨 행사는 중, 고등학생 전원이 참여해, 중등 골든벨은 1,2교시에, 고등 골든벨은 3,4교시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인문 사회 골든벨 문제지는 총 220개의 통일, 북한, 역사 그리고 상식 문제들로 구성됐다. 학교에서는 골든벨 개최 약 한 달 전, 학생들에게 미리 해당 문제지를 배포하여 사전에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 인문 사회 골든벨은 예선과 패자부활전 그리고 결선 총 3단계로 진행됐다. OX 퀴즈를 통해 약 40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출하고, 패자부활전을 통해 약 20명의 추가 결선 진출자를 선발해 총 60여 명의 결선 진출자가 최후의 1인을 향해 골든벨 퀴즈대결을 펼쳤다.
접전을 거듭한 끝에 살아남은 최후 4인은 체육관 단상 위로 올라가 학생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갔고 손에 땀을 쥐는 대결 끝에 11학년 학생이 최후의 1인의 주인공이 됐다.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우승 학생은 친구들의 환호성과 헹가래로 열렬한 축하를 받았다.
중등 골든벨 또한 같은 절차로 진행돼 10명이 남았던 최후의 결전 문제에서 모든 학생들이 오답을 든 가운데 9학년 학생만 정답을 맞춰 중등부 최후의 1인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중등부는 골든벨 행사 후 각 학년 대표들이 나와 장기자랑을 통해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즐거운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인문사회 골든벨 행사를 통해 상해 한국학교 학생들이 남북 관계와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조국의 역사와 사회 상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북한과 통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성장해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작성: 학생 조영지, 문정윤
정리: 교사 이소망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