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상하이 내 커피점이 8530개로 전 세계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0일 전첨망(前瞻网)은 26일 개막한 상하이 커피산업 정상 포럼 및 2023 홍차오 국제커피문화축제 기간 발표된 ‘2023 중국 도시 커피 발전 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이 내 카페 수는 전국의 6.4% 비중을 차지하며 인구 1만명당 3.45개, 평방 킬로미터당 평균 1.35개의 카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상하이는 중국 커피문화의 발원지로 앞서 1886년 중국 첫 전문 커피숍인 ‘홍커우커피숍’이 문을 연 뒤 1920~30년대 외국 현지 맛을 구현하는 최초의 카페가 생겼다. 이후 1949년 중국 최초 전문 커피 생산 기업인 상하이 커피 공장이 설립됐다.
메이퇀이 최근 발표한 ‘상하이커피소비지도’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의 커피숍 매장 수 지수는 100으로 전국 1위 수준이다. 이는 2, 3위위인 베이징(61.1), 광저우(50.7)과 각각 40포인트, 50포인트나 차이나는 수치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청두(49.7), 선전(43.7), 항저우(37.3), 쑤저우(35.4), 충칭(35.1), 우한(25), 난징(23.1), 칭다오(21.6)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상하이에 위치한 8530개 커피숍 중 체인 커피숍 비중은 42.3%, 개인 카페 비중은 57%으로 집계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