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반응 ‘폭발적’
중국 더우인(抖音) 팔로워 167만 명을 보유한 왕홍(网红, 인플루언서) 헤이취안장(黑犬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악역 박연진 분장을 하고 한국 거리로 향해 화제다.
30일 극목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헤이취안장은 앞서 박연진 메이크업을 따라한 영상을 계정에 올려 중국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당장 한국에 가라. 실제 한국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고 헤이취안장은 “이 영상의 ‘좋아요’ 수가 100만이 넘으면 한국에 가겠다”고 공약을 했다. 이후 더 글로리의 흥행과 함께 영상이 더욱 화제가 되면서 ‘좋아요’ 건수가 270만 건이 넘자 헤이취안장은 약속대로 한국행 비행기를 끊었다.
그리고 29일 박연진의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 의상, 구두를 완벽하게 따라 분장한 헤이취안장이 한국 거리에 등장했다.
거리 한국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다수 젊은이들은 “박연진과 정말 똑같다”면서 그녀를 둘러싸고 사진을 찍었고 일부는 함께 찍은 영상을 자신의 숏폼 계정에 업로드 해도 되겠냐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중국에 정식으로 공급된 적이 없으나 현지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 수십만 개에 달하는 리뷰가 등록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