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163닷컴] |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QS)에서 매년 발표하는 대학 랭킹에서 중국 대학교 유일하게 베이징대가 20위권 내에 포함되었다.
2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대학 평가 기관인 QS에서 2024 QS 세계대학 순위를 공개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케임브리지대학교,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에서 중국 베이징대는 17위에 오르며 중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상위 3개 대학은 싱가포르 국립대학, 베이징대, 칭화대로 중국 대학이 2개 포함되었다. 이 중 싱가포르 국립대학은 전체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에 오른 대학수 기준 중국 본토는 3위를 차지했다. 총 71개 중국 대학이 순위에 포함되었고 미국이 199개, 영국이 91개로 1, 2위다.
상위 300위에 포함된 중국 대학은 총 14곳이다. 중국 지역 TOP3 대학은 베이징대, 칭화대(25위), 저장대(42위)다. 그러나 이 중 9개 대학의 순위는 낮아지고 4개 대학만 상승, 우한대학은 194위로 지난 해와 동일했다. 상하이 푸단대학은 16단계, 중국과기기술대학은 무려 44단계, 하얼빈 공업대학도 40단계가 하락했다. 반대로 화중과기대학은 31계단, 텐진대학은 22계단 상승했다. 이번에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순위였던 베이징대도 지난 해 보다 5단계 하락했다. 지난 해 20위권에 포함되었던 칭화대도 11단계 하락하며 25위로 밀렸다.
QS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 대학들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이유를 ‘취업 경쟁률’로 꼽았다. 올해 6월 약 1160만 명의 졸업생이 취업시장으로 뛰어들기 때문에 현재 중국 취업 경쟁률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평가했다.
게다가 올해부터 기업으로부터의 평판 (Employer Reputation) 지표 비중을 10%에서 15%까지 올렸다. 그러나 순위권에 포함된 중국 대학 71개 중 46개 대학의 해당 지표 순위가 모두 하락한 것도 원인이었다.
QS는 다음 9개 지표로 평가한다. 학교평가 30%, 학생수/교원수 10%, 논문 피인용 수 20%, 기업으로부터의 평판 15%, 외국인 교원 비율 5%, 유학생 비율 5%, 취업 성과 5%, 지속 가능성 5%, 국제 연구 네트워크 5% 등이다.
한편 QS2024 상위 100위 중 한국 대학은 서울대(41위), 카이스트(56위), 연세대(76위), 고려대(79위), 포항공대(100위) 5개 대학이 포함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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