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시나망(新浪网)] |
한달도 넘게 남은 국경절에 벌써 호텔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유명 호텔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비즈니스 호텔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올 국경절 숙박비 전쟁이 예상된다. 9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서 여러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상하이, 다리, 샤먼, 리장 등 여러 인기 도시의 비즈니스 호텔 가격은 이미 1000위안 이상을 넘어섰다.
국경절 연휴까지 아직 한참 남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국경절 연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온라인 여행사 취날(去哪儿) 빅데이터에 따르면 8월 8일까지 올해 국경절 호텔 예약이 가장 많은 도시 TOP10은 베이징, 항저우, 창사, 청두, 상하이, 시안, 충칭, 선전, 난징과 우한이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샤먼 등 여러 지역의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호텔이라 불리는 경제형 호텔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아. 베이징 첸먼(前门) 부근의 호텔 가격은 원래 600위안 정도였지만 국경절에는 1031위안인 것이 확인되었다. 다른 호텔 역시 393위안에서 800위안까지 상승했다. 상하이 와이탄 부근 비즈니스 호텔은 원래 가격인 437위안이지만 국경절 기간에는 939위안이다. 평소 587위안이었던 한 비즈니스 호텔 역시 국경절엔 1420위안까지 가격이 인상되었다. 현재부터 예약하는 국경절 호텔 가격(상하이)은 1400위안 정도가 평균 가격으로 국경절이 다가오면 이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샤먼 중산루의 한 비즈니스 호텔은 원래 200위안대였던 가격이 국경절에 1181위안까지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시안, 베이징, 정저우, 항저우, 난징, 쿤밍, 상하이, 광저우, 선전, 하이커우, 싼야 등 인기 관광도시의 경우 여름방학부터 이미 호텔 숙박비가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국경절 기간 동안의 인기 여행지 숙박비 상승을 피하기 위해서는 극 성수기를 피하는 것을 추천, 만약 말도 안될 정도로 호텔비가 상승한 경우 현지 시장 감독관리기관이나 관광부처에 민원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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