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13년 동안 상하이를 대표했던 오픈형 시티투어 버스가 9월 24일 마지막 운행을 앞두고 있다. 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 운행 중인 8대의 오픈형 시티투어 2층 버스가 이번주 일요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춘추관광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춘추그룹에서 이 오픈형 2층 버스를 구매해 처음으로 상하이 시티투어 버스로 운행했다. 탁 트인 2층 좌석에서 상하이의 건축물을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어 상하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외지 관광객에도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 탑승객만 수천 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9월 24일 이 8대 버스의 사용 연한이 만료되고 현재 법률에 따라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2층 버스를 생산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정식으로 운행을 중단한다.
춘추그룹은 오픈형 버스 운행 중단을 대비해 전기버스 7대를 지난 2022년에 구매해 운행을 시작한 상태다. 올해에도 추가로 8대를 구입해 기존 오픈형 버스의 노선을 대신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9월 26일부터는 기존의 시티투어 노선이 6개에서 5개로 조정된다. 구체적인 노선은 다음과 같고 종일권은 1인당 60위안이다.
노선 1(旅游1线): 푸시, 상하이 대표 관광지
이 노선은 상하이 푸시의 핵심 건축물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상하이 박물관에서 출발해 와이탄 만국 건축 박람, 예원, 상하이대극장, 상하이시 역사 박물관 등 주요 건축물을 관람한다.
운영시간: 9:00~20:30
배차 간격: 약 20분
노선 2(旅游2线): 상하이 대표 건축물과 스토리텔링
이 노선은 와이탄, 루자주이 금융지구, 동방명주 등 상하이 상징적인 건물을 관람하고 이와 관련된 배경 지식까지 얻을 수 있다. 청황마오 예원역과 동방명주 역에서 무료로 약 30분 동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운영시간: 9:00~20:30
배차 간격: 약 30분
노선 3(旅游3线): 남포대교를 중심으로 푸시,푸동을 즐기다
순환노선으로 푸시와 푸동 두 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노선이다. 관람객은 푸장 양안의 마천루를 감상하며 상하이 국제도시의 면모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9:00~16:00
배차 간격: 약 30분
노선 4(旅游9线): 중국 공산당 기념관 전용 노선
인민광장 우사운동 기념관(五卅), 중국공산당 1대 기념관, 2대 기념관, 난징동루, 4대 기념관 등 ‘홍색 관광지’ 위주의 노선이다.
운영시간: 매일 08:30/11:00/13:30/16:00
노선5(旅游10线): 상하이 야경 위주 노선
상하이는 뭐니뭐니해도 야경이 유명한 도시다. 이 노선은 상하이 와이탄의 야경을 제대로 관람할 수 있는 노선이다. 와이탄의 야경을 바라보며 밤의 상하이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와이탄 해관빌딩역, 라오기상대(老气象台) 정거장을 추천한다.
운영시간: 10:00~21:30
배차 간격: 약 30분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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