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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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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피자헛 등을 보유한 얌 브랜즈(YUM)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8일 차이신(财新)는 얌 브렌즈 차이나가 7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인용해 지난해 중국 시장 연간 총 수익이 109억 8000만 달러(14조 5900억원)로 전년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야후 재경 분석가 27명의 평균 예상치인 108억 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조정 후 순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99% 급증한 8억 4200만 달러(1조 1100억원)로 집계됐다.
KFC, 피자헛은 얌브랜즈 차이나 산하의 양대 대표 브랜드로 KFC가 전체 매출의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KFC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82억 4000만 달러, 영업 이익은 60% 급증한 12억 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피자헛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2억 5000만 달러, 영업 이익은 117% 급증한 1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얌 브랜즈의 중국 시장 매장 확장이 지난해 실적 성장을 견인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중국 내 얌 브랜즈 매장은 1697개 늘어 당초 목표치를 훌쩍 넘어섰다. 그룹의 총 매장 수는 1만 4644개로 이중 KFC가 전년도보다 1202개 늘어난 1만 296개, 피자헛이 409개 늘어난 3312개로 집계됐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얌 브랜즈 차이나는 올해 신규 매장을 1500~1700개 늘린 뒤 오는 2026년까지 매장 2만 개를 돌파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도 중국 매장을 빠르게 확장할 계획을 내놓았다.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안 보든은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2023년 중국에서 새로 오픈한 맥도날드 매장은 1000개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2024년 중국에 100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으로 오는 2028년 전까지 매장 수는 1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