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상하이·화동 유권자 6630명 투표 참여 독려
30~31일 투표소(총영사관) 편도 셔틀버스 운행
4.10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된다. 홍췐루 한인타운 곳곳 붙어있는 포스터는 상하이 화동지역 6630명 유권자들에게 투표기간을 알리고 있다.
유권자들은 주로 30일, 31일 주말 휴일을 이용해 투표소가 마련된 상하이총영사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상하이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상하이지역은 투표기간 중 30일(토) 하루동안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지우팅-홍췐루-구베이를 거쳐 상하이총영사관에 도착하는 편도만 운행할 방침이다. 셔틀버스 탑승 신청은 오는 19일에 마감되며 국외부자재신고 신청을 한 유권자에 한해 탑승이 가능하다.
상하이 외 화동지역 주요 도시에도 예년과 마찬가기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롄윈강(连云港) 지역 유권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셔틀버스를 배치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은 상하이보다 가까운 칭다오총영사관 투표소로 운행할 예정이다. 상하이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보다 많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투표 안내와 홍보에 힘쓰고 있다.
투표가 1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지지 후보자와 정당 선택을 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고민 중이다. 한국 매체를 통해 총선 관련 소식을 접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보다 ‘비례대표’ 투표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4년 전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면서 신생 정당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등록된 정당은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국민정책당, 사회민주당, 태건당 등 8개다. 이중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외 새진보연합·진보당·시민사회계 등이 연합한 당이며, 또 여기에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이 주도하고 사회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참여한 선거연합 정당이다. 21대 총선부터 비례위성정당이 허용되면서 해외 유권자들은 한국 정치 뉴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지 않으면 예년처럼 정당 이름만으로 비례대표 투표를 하기는 쉽지 않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정당은 56개다. 정당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창당 준비위원회가 12개로 최소 67개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51개 등록 정당 중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 투표용지 길이가 48.1cm 로 선거 역사상 최장 투표용지 기록한 바 있다. 후보 마감일인 22일 이후에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이 뚜렷해지겠지만 21대 총선 투표용지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이번 22대 총선은 지역구 254석·비례 46석이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당·후보자 정보’와 ‘정당·후보자 공약’은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22일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구 (예비) 후보자 조회>
<등록 정당 현황>
<셔틀버스 탑승 신청(3월 19일 마감)>
<상하이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장창관(M스튜디오/화동연합회 추천)
-부위원장: 김태광(artNgroup/상해한국상회 추천)
-이창규(상하이에듀뉴스/국민의힘 추천)
-이동욱(迷南무역/더불어민주당 추천)
-강윤식(상하이총영사관 재외선거관)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