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
2024년 춘절 이후 첫 연휴인 청명절 연휴가 끝났다.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의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연인원 7억 명이 넘는 사람이 이동했다. 8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교통 운송부 발표 내용을 토대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이동한 사람은 연인원 7억 4038만 6000명이라고 보도했다. 하루 평균 연인원 2억 4679만 명이 이동했고 이는 2023년 청명절보다 53.5% 증가한 수준이다. 2019년보다는 18.9% 증가했다.
철도 여객 운송량은 연인원 4968만 2000명으로 하루 평균 1656만 1000명이다. 지난 해 보다 75.1% 증가했고 2019년보다는 20.6% 증가했다. 도로 여객 운송량은 연인원 6억 8292만 명, 하루 평균 2억 2764만 명으로 지난 해보다 52.3% 증가했다.
올해 춘절과 마찬가지로 개인 자가용과 철도를 이용한 여행 방식이 주류를 이뤘다. 배나 다른 교통수단 이용은 현저히 줄었다.
문화 관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 동안 국내 여행객은 연인원 1억 1900만 명으로 2019년 보다 11.5% 증가했다. 국내 여행객의 소비는 539억 5000만 위안(약 10조 730억 원)으로 2019년보다 12.7% 늘었다. 근교 여행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이동 수단으로는 자가용, 자전거 그리고 걷기가 인기였다.
관광지, 박물관 등에 사람이 많이 몰렸다. 타이산(泰山), 롱먼석굴(龙门石窟) 등의 명소는 입장 인원을 제한했고 디즈니랜드, 창룽(长隆), 하이창(海昌) 등에도 사람이 몰렸다. 인기 도시로는 베이징, 난징, 우한, 항저우, 상하이, 충칭, 시안, 창사, 쑤저우, 청두 등이다.
전형적인 인기 도시 외에도 ‘신흥’ 관광지로 떠오른 도시도 많았다. 관광객 상승이 50% 이상인 도시 중 타이안(泰安), 즈보(淄博), 텐쉐이(天水), 카이펑(开封) 등이 등장했다.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마라탕 도시 깐수성 텐쉐이의 경우 여행상품 주문이 지난 해 보다 21배 늘었다.
한편 청명절 연휴 기간 입국자는 연인원 104만 1000명으로 집계되었다. 홍콩, 마카오에서 중국 본토로 성묘를 오는 경우, 친지 방문, 관광 쇼핑 등의 이유가 많았다. 반대로 해외 출국자는 연인원 99만 2000명으로 일본, 태국,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마카오,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향했다. 출·입국자 규모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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