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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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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조달 규모가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화재경(新华财经)은 중국 부동산 분석기관 중즈(中指)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권 자금조달 총액이 669억 4000만 위안(12조 6300만원)으로 전월 대비 116.3% 급증하면서 지난 2023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신용 채권 자금조달은 전체의 78% 비중인 522억 2000만 위안(9조 8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0.7% 급증했다. 해외 채권 발행 금액은 6억 위안(1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4%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자금조달은 141억 2000만 위안(2조 6640억원)으로 3.9% 감소했다.
3월 신용 채권 발행 총량은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높은 기저지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중즈연구원 기업연구총감 류쉐이(刘水)는 설명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 연휴가 있는 2월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조달 활동이 약했던 반면, 3월 들어 누적된 자금조달 활동이 풀리면서 전월 대비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금리만 놓고 보면, 3월 채권 자금조달 평균 금리는 3.1%로 전년도 동기 대비 0.75%p, 전월 대비 0.19%p 하락했다. 이달 신용 채권 자금조달 비용이 하락하고 비중이 상승하면서 융자 종합 평균 금리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전형적인 부동산 회사채 발행으로 보면, 지난달 폴리개발(保利发展) 자금조달 금액이 83억 위안(1조 566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오상셔커우(招商蛇口)의 평균 융자 이자율이 2.09%로 자금조달 비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