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샤오미의 레이쥔(雷军)회장의 모교인 우한대학(武汉大学)에서 그의 이름을 딴 과정이 생긴다.
11일 우한대학은 컴퓨터 공학과 기술 실험 연구 등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레이쥔 과정을 설립한다고 공식 웨이신 계정에서 발표했다. 2024년도 가을학기부터 신설해 30명을 모집한다. 이 학과에서는 컴퓨터 전반에 대한 엔지니어 능력과 기업가 혁신 창업 수준을 갖춘 다방면의 인재를 교육한다.
학교 측은 레이쥔 과정에 가장 우수한 교수진을 배정하고 학생들은 입학 후 자신들의 개발 계획에 따라 멘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업계에서 유능한 기업가, 최고의 엔지니어가 멘토가 되어 레이쥔 학과 전반적인 학업, 과학 연구 및 엔지니어링 실습을 도와준다.
컴퓨터 분야 전반적인 엔지니어링 능력과 혁신 능력 배양에는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선도 기업이 학교와 직접적으로 협력 관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레이쥔 과정 학생들은 더욱 유연한 교육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유연한 학점 인정 제도를 도입한다. 본 과정은 우한대학에서 독자적으로 개설한 석박사 과정으로 대학원 자격을 갖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업계 선두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고, 특별 경비로 해외 연수, 유학 및 국내외 학술 대회비를 100% 지원한다. 학교 장학금 외에도 레이쥔 특별 장학금을 지급해 본 과정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특성을 개발, 전문 능력을 훈련시켜 업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한 대학의 핵심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레이쥔 과정은 미래 컴퓨터 과학 및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가 정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의미를 갖는다.
이제는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샤오미 그룹의 레이쥔 회장은 지난 1991년 우한대학 컴퓨터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6년 만인 1997년 모교에 1억 3000만 위안을 기부했고 2023년에는 13억 위안을 기부하며 컴퓨터 공학 관련 후배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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