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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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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전국 70개 도시의 중고주택 가격이 전부 전년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중고 주택이 가장 저렴한 해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1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중국 국가퉁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판매 면적이 전년도 동기 대비 19.4% 감소한 가운데 신규 분양 주택 매출액은 27.6%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왕중화(王中华) 국가통계국 도시국 수석 통계사는 “지난달 70개 도시의 신규 분양 주택 및 중고 주택 거래량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각 도시의 분양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관칭요우(管清友) 금융연구원 원장은 “현재 강성 수요, 개선형 주택, 호화주택 등 모든 유형의 집값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으며 3선 이하 도시의 집값 하락 폭은 1·2선 도시보다 더욱 크다”며 “다만 1·2선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부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70개 도시 가운데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도시는 57개, 전년 대비 하락한 도시는 58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푸저우를 제외한 69개 도시의 중고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고 전년 대비 중고 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한 곳도 없었다.
1선 도시의 경우, 지난달 신규 분양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5% 하락했다. 이중 상하이는 1선 도시 중 유일하게 전월 대비, 전년 대비 각각 0.5%, 4.3%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주택의 경우,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7.3% 떨어졌다.
2·3선 도시의 지난달 신규 분양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3%, 0.4%, 전년 대비 각각 2.0%, 3.4% 하락했다. 중고 주택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각각 5.9%, 5.7% 떨어졌다.
옌위에진(严跃进) 중신경위, 이쥐연구원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고 주택 가격은 2018년 수준으로 2016년, 2017년보다 조금 높으나 최근 2년과 비교해 보면, 올해가 중고 주택 구매를 가장 저렴하게 할 수 있는 해”라며 “중고 주택 가격 거품은 거의 빠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집값이 사실상 안정되어 더 이상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부동산 구매에 적극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집값 거품이 사라졌다는 것은 주택 구매에 가성비가 비교적 높아졌다는 의미로 대도시 집값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