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싱광베이' 중국어 토론대회 시상식이 지난 19일 상하이 싱가포르외적인원자녀학교(이하 싱가포르학교)에서 거행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상하이 한국외적인원자녀학교(교장 김장호, 이하 한국학교) 신혜원 학생(12학년), 임태민(11학년), 겅하오(11학년), 정지수(10학년), 이연경(10학년), 김서연(10학년)학생이 국제/고등부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싱광베이' 중국어토론대회는 싱가포르학교와 상하이타이상(台商)자녀학교가 주측이 되어 민항구(闵行区)화차오진(华漕镇) 소재 국제학교 간의 친선대회로 이어오다 올해는 화차오진(华漕镇) 정부 주최, 상하이 싱가포르학교 주관으로 그 규모가 확대 개최되었다. 2023년 11월부터 민항구 소재의 11개의 중국 공립학교와 국제학교가 각 그룹별 예선전을 거쳐 중‧고등부 최종 결승전과 이어진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상식에 초청된 한국학교 김장호 교장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언어와 사유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계발시키며 다양한 국적과 문화배경을 가진 학생들 간의 교류의 경험은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싱광베이' 중국어토론대회가 나날이 발전하기를 축원했다.
중국어토론대회 선수팀을 3년 간 지도해 온 지도교사 장전증(张佃增), 주준(朱俊)교사는 토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중국어 능력의 신장 뿐 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때 매우 대견하며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는 교내 정규 동아리 운영을 통하여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자리매김 하여 선후배 간의 전통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공: 상해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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