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로나 이전보다 30% ↑… 1인당 소비는 줄어

[2024-05-07, 10:40:59]

닷새간 이어진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5일) 국내 여행길에 오른 중국인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일재경(第一财经) 등은 중국 문화관광부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전국 국내 여행객 수가 2억 9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국내 여행객이 지출한 소비는 1668억 9000만 위안(31조 4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2019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단, 1인당 평균 소비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줄었다. 노동절 연휴 1인당 평균 지출한 소비는 566위안(10만원 6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0위안(10만 1600원)보다는 높았으나 연휴가 하루 짧았던 2019년도 같은 기간 603위안(11만 4000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목적지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으로 대표되는 1선 도시를 비롯해 지방 소도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携程)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대 인기 관광지는 1위부터 순서대로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청두, 충칭, 광저우, 난징, 우한, 시안, 선전이 꼽혔다.

중국의 ‘샤천(下沉, 지방 소도시 및 농촌 지역) 관광’ 붐은 여전했다. 3·4선 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양저우, 뤄양, 친황다오 등의 관광상품 예약 건수는 평균 11% 증가했고 안지, 통루, 뚜지앙옌 등도 36%로 크게 늘었다.

온라인 여행사 취날(去哪儿)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쯔보, 톈쉐이, 취안저우, 웨이하이, 타이저우 등 소도시의 호텔 예약은 전년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도시 여행은 현지 소비 촉진으로 이어졌다. 취날 추산에 따르면, 톈쉐이 마라탕에 지출하는 1인당 30위안(5600원)은 현지 650위안(12만 2000원) 소비로 이어지며 취안저우 짠화(簪花, 머리 장식 꽃) 체험에 필요한 40위안(7500원)으로 현지 소비 900위안(17만원)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부터 지속되는 지방 소도시 관광 붐으로 ‘사천’ 시장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씨트립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이후 중국 10개 성(省)급 행정구역에서 신규 추가된 4A급 관광지는 총 127개로 이중 65%가 현(县)급 소도시에 분포되어 있었다.

올해 노동절 연휴 관광 키워드로는 현(县) 지역 관광, 시골 옛 마을, 장거리 여행, 야간 경제, 스마트 관광 등이 꼽혔다.

한편,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출국자 수는 189만 7000명, 중국 입국자 수는 177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2. 2025 청사의 해, 상하이 새해 맞..
  3.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4.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5.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6.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7. 도요타, 상하이에 독자 공장 설립…렉..
  8.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10.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경제

  1.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2.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3.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4. 도요타, 상하이에 독자 공장 설립…렉..
  5.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6. 중국 전기차 선호도 미국·일본보다 ↑
  7.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
  8. 세계은행, 올해 中 경제성장 4.8→..
  9. 샤넬, 중국 ‘양모’ 회사 지분 소유..
  10. 中 내년 경제 전망…키워드는 ‘소비..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2.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3.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4.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5. 中 올해의 한자 ‘지(智)’ 선정…단..
  6. ‘2024년 바이두 검색어 연간 보고..
  7.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상해한국학교..
  8. 만원클럽 6차 장학생 27명 선정
  9. 상하이 새해맞이 행사, 지하철 연장..
  10. 제주도 체류 중국 관광객 “배타고 중..

문화

  1.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4.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5.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6.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7. 북코리아 2025년 1월 추천 도서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5.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6.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