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카드뉴스] 쇼핑백, 명품백을 대체하다

[2024-05-07, 11:01:47] 상하이저널

최근 들어 명품백 대신 다양한 소재의 쇼핑백을 드는 중국 젊은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선전시 백(深圳市包)은 명품 브랜드 가방이 아닌 '선전시' 시민들이 애용하는 에코백이나 밀크티 포장 비닐, 종이백 등의 봉투를 일컫는다.
선전시의 많은 젊은이들이 외부에서 CHAGEE(霸王茶姬) 등의 브랜드 포장 가방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명칭이 붙여졌다.


'선전시 백'의 인기 비결은?
다회용 포장 가방의 원래의 목적을 생각해보면쉽게 유추할 수 있다.


1. 실용적인 소재: 소재 특성상 쇼핑백은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2. 멀티성: 내구성이 좋고 많은 물건을 담을 수 있다.
3. 높은 활용도: 휴대하기 편하며 범용성 있는 디자인이다.


중국 젊은이들의 소비 가치관도 큰 영향을 미쳤다.
-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추구
- 품질과 가격 대비 효용 중시 (명품과 고가 제품을 맹목적으로 구매 X)
-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선호 (일회용 가방의 재활용, 중고 거래 증가)


샤오홍슈(小红书)를 비롯한 중국 SNS 플랫폼에서도 ‘선전시 백’과 관련된 여러 인증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쇼핑백을 다양한 모양으로 리폼하거나, 키링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꾸미는 법을 알려주는 DIY 강의 영상도 존재한다.


2023 중국 소비 테마 보고서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인 톈옌차(天眼查) 발표)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소비가 오랜 기간 중국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명시했다.


선전시에서 처음 시작된 유행은 이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의 대도시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번져가고 있다.

이런 유행에 발맞춰 다양한 브랜드들은 광고 효과를 노리기 위해 서로 앞다퉈 더욱 매력적인 포장백을 출시하고 있다.

글 학생기자 권소윤(난징대 국제무역학과 4)
구성·기획 학생기자 이창희(난징대 영어과 4)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3.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4.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5.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6.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8.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9.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10.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경제

  1.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2.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3.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4.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5.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6.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7.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8.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9.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
  10. 중국 전기차 선호도 미국·일본보다 ↑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3.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4.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5.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6.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7.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8.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9. ‘2024년 바이두 검색어 연간 보고..
  10. 中 올해의 한자 ‘지(智)’ 선정…단..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4.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