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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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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퇀 산하의 홍콩 음식 배달 플랫폼 키타(KeeTa)가 지난해 5월 홍콩 시장에 정식 진출한 지 1년 만에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7일 차이신(财新)은 제3자 플랫폼 Measurable AI 통계를 인용해 올해 3월 키타가 홍콩 음식 배달 주문 총량의 44% 비중을 차지하면서 경쟁사인 푸드판다(foodpanda)를 제치고 홍콩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장 진출 초창기 키타는 몽콕, 타이콕초이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다 2023년 10월 25일부터 홍콩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후 키타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같은 해 11월 홍콩 전역에서 배달 주문 총량 비중이 30.6%까지 급증해 푸드판다에 이어 2인자로 우뚝 섰다.
키타는 홍콩 시장에서 배달비 무료의 ‘혼밥 세트’, 시간 내 도착 보장 서비스, 월 회원권 면제 서비스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실제 홍콩 전체 인구의 27%에 해당되는 201만 명 이상이 키타 앱(app)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키타의 평균 주문 단가가 경쟁사보다 낮아 올해 3월 음식 배달 제품의 거래 총액(GMV)으로 봤을 때, 키타의 시장 점유율은 36%로 푸드판다(39%)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퇀이 홍콩 음식 배달 업계 선두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푸드판다는 “홍콩 배달 업계 발전은 매우 다양해 음식 배달 서비스 외에도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는 전체 발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할인 전략보다 회사는 배달 산업의 전반적이고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